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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성
아파트/55㎡/43㎡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롯데삼성
청주대학교 북문, 내덕초등학교와 인접하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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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 6,800만원
상가건물
상가건물/330㎡/434㎡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성안길 메인에 있고 임대걱정 없는곳성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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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 320,000만원
남도예담
함바식당 찬모 구합니다. 시간, 요일 협의 가능합니다. (4대보험 가입)
주방보조/찬모/설거지
충북 증평군
채용시마감
(주)청주석회
생산공무 (용접가능자)
기계/금속/금형|기계/금속/금형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시채용]
시티앤피플(BJ)
직원모집 -- 택배상하차 분류작업 --
시간협의 , 오후, 심야 / 협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채용시마감
청담동 마녀김밥 가경점
김밥전문점/주방직원/평일//오후/가경점/시급10,464원
시간협의 / 시급 10,464원
충북 청주시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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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럭셔리 그랜저 (09년~11년) LPI Q270 팩1
10/01식 / 230,000km /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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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차량,관리잘했습니다,하체잡소리없이좋아요,절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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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IG (16년~현재) LPG 3000cc 3.0 LPi 모던
18/09식 / 30,000km / 오토
LPG / 성능기록부 무
IG그랜져 18년식 LPI 1인신조 30000Km 추천
2,480만원
LIFEGUIDES
노인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노인성 백내장, 증상과 치료법은?
우리 눈 속의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에서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거나 외상, 염증 등으로 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중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
숲속의 공주 말고, “숲속 해설가”가 들려주는 알콩달콩한 숲속 이야기
4월, 숲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그 여인, 채영희 숲해설가 이제 막 움트기를 마친 새싹과 여린 잎들이 제일 고운 4월의 연둣빛 숲속은, 긴긴 겨울을 살아낸 생명들의 활기로 넘쳐난다. 눈송이보다 하얀 벚꽃이며, 고운 자태의 백목련, 샛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처럼 쉬이 이름을 알 수 있는 꽃부터 박태기나무, ...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②
Q.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실시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질이 나빠집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더라도 짧게나마 자연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어야 하...
BUSINESS
영화나 드라마는 질렸다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이젠 잠시 ‘참는’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문화생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①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4월부터 국내공항에서 숙소 ‘짐배송 서비스’ 시범 도입
다음달부터 국내선 출발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 대신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또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되고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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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노인성 백내장, 증상과 치료법은?
우리 눈 속의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에서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거나 외상, 염증 등으로 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중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번 주부터 2019년 한 해 동안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이 많았던 질병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노년층 대다수가 겪고 있으며, 2위를 차지한 치매(F00)보다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았던 질병인 노년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노년 백내장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던 환자는 1,180,136명으로 2015년부터 25.8%(242,374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입원 환자는 3명 중 1명꼴(29.3%)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환자는 826,146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는데요. 여성이 487,227명으로 남성(338,919명)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노년 백내장, 증상은 이렇습니다! 초기 백내장은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시력 저하 세 가지 증상 중에서도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 저하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므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수정체 주변부가 혼탁해져 뚜렷한 시력감퇴가 느껴지지 않지만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낮이나 밝은 장소에서부터 시력 저하가 느껴지기 시작해,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 밝고 어두운 정도에 관계없이 항상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2. 빛 번짐, 눈부심 자동차 헤드라이트, 태양, 가로등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상이 여러 개로 맺힘 수정체의 혼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굴절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면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어 시력 저하가 심해지면 복시 증상은 사라집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백내장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입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진행됐을 때, 수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므로 적당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및 직업 환경에서 지장이 있거나 속발녹내장, 포도막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이미 시력 개선이 힘들거나 시력이 극히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은 수술 시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인공 수정체를 지지하기 위해 수정체낭을 남겨두는데,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발생하여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후발 백내장’이라고 부르는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생활습관을 기르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정성 듬뿍 담긴 음식
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빠의 마음이 듬뿍 담긴 수제커틀렛과 파스타가 맛있는 집이다. 이곳은 1인 쉐프 레스토랑이라서 모든 소스와 요리를 직접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된다. 다이닝 디 파파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 ...
호텔 레스토랑의 런치
보테가는 호텔레스토랑이다. 조식은 호텔 손님들이 이용하는 식사이고 런치와 디너는 일반 손님들에게도 개방된 식사이다. 호텔 레스토랑인 만큼 데이트하기 좋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이다. 조식 7:00~11:00, 런치 11:30~15:00, 디너 18:00~23:00시 까지 운영한다. 호텔등급은 각 등급에 따...
유한한 존재에 무한한 생명을 불어넣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도 예외가 없다. 특히 천연기념물의 경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잘 보존하는 게 우선이고,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박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제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각종 생명...
젠더 모자이크
애초에 ‘남자 뇌, 여자 뇌’는 따로 없다! ‘화성 남자 vs 금성 여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화제작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하나. 바로 런던 택시 기사에 대한 뇌 실험 사례로, 런던 택시 기사들은 공간 기억을 관장하는 뇌 구역인 ‘해마’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크다...
열정 넘쳤던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홍보는 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이란 말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의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약자를 뜻한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이럴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홍보...
시원한 동치미 물 막국수
일주일의 긴 여름휴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 무더위에 산으로 들로 가면 더위는 피할 수 있겠으나 피서 인파로 몸살을 앓고 오히려 더욱 불편한 휴가를 보내게 될 것 같아 맛집을 찾아 가는 것으로 휴가를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휴가를 즐길 겸 더위를 피할 음식으로 선정 된 맛집은 청주 시내를 조금 벗어나 오창의 인적이 드문 산골로 가는 것이다. 그곳은 오창을 대표하는 막국수 맛집인 이다. 맛있는 메밀 막국수를 먹어 보겠다는 의지로 청주에서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오창의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를 찾아 여행길에 나섰다. 휴가철 성수기에는 꽉 막힌 고속도로를 지나 피서객들로 가득 찬 여행지를 찾는 것보다는 가까운 도심 외곽의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흥미롭다. 오창 시내에서도 한참 멀리 떨어진 외곽의 꼬불꼬불 시골길을 지나 도착한 반암 막국수는 주차장에서부터 주차할 공간이 부족함을 느끼며 맛집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간신히 주차를 한 후 반암 막국수의 내부로 들어가니 이미 여름 더위를 시원한 막국수로 달래 보려는 손님들로 만석이며, 주문을 받느라 바쁜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정신이 없다. 먼저 온 손님들도 주문 후에 음식이 나오기 까지 오랜 시간 대기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 일행도 대기를 해야 하나 이곳을 나가야 하나 잠시 고민해 보았지만 그냥 나가기에는 이 외진 곳까지 찾아 온 보람이 없어 기다려 보기로 한다.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의 마음이 모두 우리 일행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반암 막국수의 대표메뉴는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다. 대표메뉴를 하나씩 주문하고 메밀감자떡도 함께 주문해 본다.막국수는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 먹는 강원도 향토 음식이다.메밀 막국수라고도 한다. 메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국수틀에 눌러 빼어 끓는 물에 삶아서 냉수에 3~4번 헹구어 사리를 만든다. 김치는 큰 것이면 대강 썰고 오이는 반으로 갈아서 얄팍하고 어슷어슷하게 썰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꼭 짠다. 사리를 대접에 담고 김칫국물을 부은 다음, 그 위에 썬 김치와 절인 오이를 얹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린다. 김치는 동치미, 나박김치, 배추김치 등을 쓰는데, 젓갈과 고춧가루가 많지 않은 맑은 김치가 좋다. 국물은 김칫국물과 차게 식힌 육수를 반씩 섞으면 더욱 좋지만 이 국수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어야 하기 때문에 고기류나 파, 마늘 등의 양념은 막국수 본래의 맛을 해친다. 막국수가 나오기 전에 먼저 메밀감자떡이 나온다. 금방 따끈따끈하게 쪄 낸 메밀감자떡은 떡의 반죽은 메밀이 함유되어 있고 한 입 베어 물어 보니 그 안에는 보리가 들어있다. 쫄깃쫄깃한 메밀떡과 매끈매끈한 보리알이 톡톡 씹히는 맛이 독특한 식감과 맛을 내고 있었다. 이어서 나온 반암 막국수의 대표메뉴인 물 막국수는 동치미 막국수로 양념이 올려진 막국수에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이 따로 나온다. 각자의 취향대로 동치미를 부어 먹으면 물 막국수가 된다.얼음동동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메밀국수에 부으면 쫄깃한 면발이 환상이다. 동치미 국물은 직접 담가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개운한 자연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의 비빔 막국수는 양배추, 상추, 오이, 삶은 계란이 올라져 있어 흡사 쫄면과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 맛 또한 매콤달콤한 양념이 각종 야채와 버무러져 쫄면과 냉면사이를 오가는 맛을 내며 우리의 취향을 저격한 냉면의 맛이었다. 특히 메밀의 함유량이 높아 부드럽게 씹히는 면의 식감이 양념의 맛과 잘 어우러지고 있었다. 오창의 는 외진 곳을 네비게이션으로 찾아 와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 먹은 보람을 느끼게 해 준 동치미 물 막국수였다.
커피와 음악이 있어 마냥 좋은 곳
청원구 내수에 위치한 카페 ‘쉘부르의 우산’은 커피와 음악이 있는 라이브 카페 공간이다. 요즘은 라이브카페라고하면 흔히들 홍대근처의 인디밴드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카페를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젊은이였던 소위 7080세대의 안식처가 되던 곳은 통키타 라이브카페였다. 당시의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은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낭만을 꿈꾸도록 하였다. 그 낭만과 시대적인 상황을 음악에 담아 통키타로 노래하던 라이브 카페 중에서 유명한 곳이 명동에 있던 ‘쉘부르’라는 음악 감상실이었다. 70년대 한 시절을 풍미하던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의 통키타 가수들의 포크음악의 산실이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시대의 흐름도 변화함에 따라 명동이나 미사리에 있던 그 많던 라이브 카페들이 이제는 그 자취를 감추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몇 군데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청원구 내수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 ‘쉘부르의 우산’은 7080세대들에게는 옛 정서를 추억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카페 중에 하나이다. 음악과 자연을 사랑하는 사장님의 라이브 카페 ‘쉘부르의 우산’은 한적한 자연 공간 속에 위치하여 평화로운 시간만이 멈춰있는 공간처럼 보인다. 마당에 배를 깔고 누워 늘어지게 자고 있는 반려견과 사장님의 통키타 연주와 노래, 색소폰 소리가 들리면 마치 세속을 떠나 온 세계처럼 음악과 자연만이 존재하는 평화로운 시간으로 멈춰있다. 카페 안에는 사장님의 단골손님들인 50대 여성 손님들이 5명 정도 모여 앉아 긴 시간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고, 카페의 실외 테라스 역시 사장님의 단골손님들이 앉아 사장님이 챙겨주시는 주점부리와 함께 주문한 음료를 마시는 모습은 자연스럽고 내 집과 같은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배려하는 사장님의 여유가 느껴진다.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를 하며 음악에 흠뻑 빠져있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사장님의 명함 뒤에 새겨진 장석노의 시 은 사장님의 커피와 음악에 대한 조건 없는 무한 사랑인 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곳의 아메리카노(5,000원)는 사이폰 커피이다. 사이폰 커피는 7080세대들의 추억속의 커피로 이 커피의 매력은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알코올 램프에 불을 붙이고 유리기구가 가열되면서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은 과학 실험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물이 저절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커피가 추출된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병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곁들일 수 있다. 청원구 내수의 ‘쉘부르의 우산’은 커피와 음악이 있는 마냥 좋은 곳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즐기는 한끼
불과 2~3년전 만해도 점심식사를 5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점심 한끼를 4~5천원에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1920년대 초, 독일에서는 물가가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는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국민의 생활이 많이 어려웠다. 당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살던 한 부인이 스위스에서 지내다 4년 만에 고향 집으로 돌아왔더니 은행에서 세 통의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첫 번째 편지에는 ‘부인이 맡기신 60만 마르크의 예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마르크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산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두 번째 편지에는 ‘귀하의 예금은 액수가 너무 적어서 계좌 유지가 어렵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예금을 찾아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세 번째 편지에는 ‘아무리 연락드려도 소식이 없어서 귀하의 계좌를 임의로 폐쇄했습니다. 대신 백만 마르크를 동봉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부인은 지폐를 찾으려고 봉투를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지폐는 보이지 않고 봉투에 우체국 소인이 찍힌 백만 마르크짜리 우표만 붙어 있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60만 마르크의 예금이 4년 만에 우표 한 장 값에도 못 미치게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물가는 초인플레이션 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되는 수준이다. 1990년 세계50위였던 서울의 물가순위는 2000년 36위로 오른데 이어 2016년에는 6위로 빠르게 상승했다. 20년도 채 되기 전에 서울은 물가가 비싼 도시 50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서울의 물가는 특히 식료품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서울이 일본의 도쿄, 오사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생활필수품이 가장 비싼 곳으로, 뉴욕에서 장을 볼 때보다 약 50%정도 비용이 더 든다고 한다. 하지만 높아지는 물가와 달리, 서울에 사는 시민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올여름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밥상물가가 더욱 크게 올랐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식당도 밥값을 더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그러하니 우리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한끼에 기본 7,000원을 생각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그러다 간혹 4천원~5천원으로 점심식사를 먹을 수 있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메뉴이기에 가능한가?’ 궁금해진다. 산남동에 위치한 는 비빔밥 (4,500원), 잔치국수(4,500원), 수제돈까스(5,5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뿐이지만 시금치,콩나물, 무나물, 버섯, 달걀프라이까지 있는 비빔밥은 고추장과 잘 비벼서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하지 않다. 직접 만든 수제 돈까스와 잔치국수도 푸짐하고 맛있다. 500원만 추가하면 포장도 가능하다. 는 요즘처럼 빠르게 물가가 상승하는 현실 속에서 4천원~5천원으로 저렴하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중 하나이다.
카페에서 하는 공부
여름이 되면 무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시원한 아메리카노, 팥빙수를 즐기러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목적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금천광장에 위치한 카페 는 넓은 실내와 커다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소모임 하기에 안성맞춤인 카페이다. 평일 낮 시간에는 자녀들을 학교 보내고 난 주부들이 모여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수다 떨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밤 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카페는 밤 시간에는 주변 유흥가나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나와서 마무리로 커피 한 잔 하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 카페는 1층 주문을 받는 장소와 2층 테이블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 학생들의 도서실처럼 애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카페를 방문한 시간이 밤 10시였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사는 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새로 삼삼오오 무리지어 나와 큰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자습서를 펼쳐놓고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카페라는 공간이 직장인들이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잠시 일처리를 하거나 대학생들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자 오거나 혹은 스터디 그룹이 오는 것은 많이 봐오던 풍경이지만 중고등 학생들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조금 생소해 보였다. 정숙하지도 않은 이런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이 될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거나 친구에게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거나 하는 모습들이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우리의 학창시절은 학교에서 밤 12시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이라는 명분아래 우리의 자율성과는 상관없이 삭막한 교실에서 배고픔을 참아가며 선생님들의 감시를 받아가며 공부를 해야만 했던 풍경과는 너무도 달라진 학생들의 자유로운 학습 환경이 부럽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다. 카페라는 곳은 이제는 중고등 학생들에게도 자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만큼 우리에게 개방된 문화라는 것을 느낀다. 어느 특정 부류를 위한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카페의 문화가 개방되어 본래의 카페 의미처럼 편안하게 차한잔을 마시며 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카페가 많아져야 할 것이다. 직접 로스팅하고 케이크와 타르트를 만드는 이 카페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8인 이상 테이블도 있어 각종 모임과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아메리카노 3,500원, 생크림 와플 2,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여 주부들과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는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라니 근처의 직장인들과 주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무더운 여름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카페 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생크림 와플과 딸기쏙라떼를 간식 삼아 먹으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유롭게 공부해 보는 것도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음이 따뜻한 밥집
‘코코로’는 ‘마음의’라는 뜻이고, ‘메시야’는 ‘밥집’이라는 뜻이다. 고로 ‘코코로 메시야’는 ‘마음의 밥집’이라는 뜻인데 우리들 마음속의 밥집은 무엇일까? 마음속의 밥집 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일본 만화인 ‘심야식당’이다. 이 만화를 알고 난 이후부터는 마음의 밥집이라는 이상향은 ‘심야식당’이 되어버렸다. “메뉴는 저 것 뿐이고, 나머진 말만 하세요. 가게에 있는 재료로 되는 거면 만들어 드릴 테니까.” 심야식당의 마스터가 하는 말이다. 모두가 잠든 밤 시간에 식당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심야식당의 마스터는 눈가에 길게 한줄로 흉터가 진 다소 험한 인상이다. 그러나 무심한 듯한 마스터는 상처 입은 사람들을 음식으로 다독여준다. 그러나 심야식당을 채우는 것은 음식이 아닌 그 작은 공간을 채우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만화 속 이야기의 음식들은 비엔나소시지 볶음, 라면, 카레라이스등 소박한 음식들이 나오지만 음식마다 담긴 사연들이 있다. 그 음식들은 엄마, 아빠, 사랑했던 사람 등 사람과의 추억이 담겨있다. 오만한 음식 평론가가 단순하고 소박한 음식인 버터라이스를 통해 옛 기억도 찾고 누나의 첫사랑도 찾는 이야기, 아이돌 가수가 아버지가 자주 만들어주던 야끼소바를 추억하며 아버지를 용서하게 되는 이야기, 조폭 아저씨가 어린 시절 좋아하던 여자 친구가 만들어 준 비엔나소시지를 여전히 추억하며 좋아하는 이야기 등 특별한 듯 평범한 사연을 가진 각각의 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데 힘을 주는 것은 밥이기도 하지만 심야식당을 찾는 사람들은 그곳에 있는 사람 사이의 인연, 따스함에서 힘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심야식당이 가진 힘인 ‘마음의 밥집’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과연 ‘내 마음의 밥집’ 나만의 심야식당은 어디일까? 자주 가는 나만의 단골식당 일수도 있고,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일 수도 있겠다. 산남동에 위치한 ‘코코로 메시야’는 바로 그런 나만의 심야식당 같은 밥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코코로 메시야는 작은 크기의 매장으로 테이블 수는 많지 않다. 적은 수의 테이블과 주방장 앞의 다찌석이 전부다. 작은 매장이지만 메뉴의 종류는 다양하다. 크게는 덮밥, 초밥, 카레류로 나뉜다. 덮밥류에는 가츠동(돈까스덮밥)6,500원,에비가츠동(왕새우튀김덮밥)9,000원, 믹스가츠동(돈까스와 왕새우덮밥)8,000원, 가라아케동(양념닭튀김덮밥)8,000원, 부타동(돼지고기덮밥)7,500원, 규동(소고기덮밥)7,500원, 사케동(생연어덮밥)9,500원, 연어뱃살덮밥(생연어뱃살덮밥)11,500원, 아부리사케동(살짝 구운 연어덮밥)10,000원, 에비쯔케동(간장새우덮밥)9,500원, 에비사케동(간장새우와생연어덮밥)11,500원, 우나기동(장어덮밥)15,000원으로 덮밥류만 무려 13가지가 있다. 그 중 덮밥류의 가장 기본 메뉴인 가츠동을 주문해 보았다. 만화속 심야식당의 주인공들처럼 주방장앞 다찌석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기다렸다. 다찌석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완성되어 나온 가츠동은 6,5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두툼한 돈까스의 살이 씹는 맛을 더욱 고소하게 해주고 있었다. 튀김상태도 너무나 좋아서한 입 베어 물면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코코로 메시야에서는 1인 1메뉴 주문시 밥, 소스, 카레가 리필 가능하다.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이곳의 주인장이 알려주는 Tip 하나가 있다면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비비지 말고 밥 위에 얹어서 함께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생와사비는 간장과 섞지 않는 것이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 비비고 싶은 욕구가 습관처럼 생기니 비비지 않고 맛있게 먹는 취향을 기대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우나기동을 주문해 보고 싶다. 우나기동은 일본인들이 많이 먹는 덮밥중 하나이다. 우리의 복날 삼계탕을 먹듯이 일본인들은 우나기동을 먹는다. 몸보신이 필요한 날은 코코로 메시야에서 장어덮밥인 우나기동을 주문해 보아야겠다.
유한한 존재에 무한한 생명을 불어넣다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대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도 예외가 없다. 특히 천연기념물의 경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잘 보존하는 게 우선이고,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겨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다. 박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박제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각종 생명체를 박제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종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유의미한 일이다. 특별히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투신한 삶을 살며 자연사를 써왔다. 조류의 기록이 된 새를 쫓으며 살아온 인생 새가 좋아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기를 즐겼던 십대 소년은 새들의 생태를 잘 아는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부산에서 살면서 낙동강 하구에서 새를 관찰하는 것이 일상의 대부분이었던 소년은 학계에 소문이 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새들의 움직임과 머무는 장소 등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생명 자체에 대한 고민과 보존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할 정도로 관심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게 새와 남다른 인연을 맺은 소년이 바로 우리나라 조류 박제 및 표본제작 분야 개척자가 된 이정우 기능자다. “주변 환경이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낙동강 하류는 새들의 움직임을 보고 생태를 관찰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죠. 새를 보면서 생태의 신비에 감동하며 생활하던 중 국제회의에 조류 발표 자료를 찾아 다니던 학자들과 당시 문화공보부 관계자들이 낙동강 변 두루미 촬영에 대해 문의를 해 온 게 제 인생의 항로를 바꿨습니다. 그즈음에 주남저수지 인근에 두루미가 내려온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계 관계자들이 영국에서 진행한 세계조류학회에서 무사히 발표를 할 수 있었고 국제조류학회 한국위원장이었던 김헌규 교수와 인연이 닿아 박제사로서의 삶으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조류와 관련된 일을 시작한 이래 이정우 기능자가 세운 기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답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이정우 기능자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름방학 내내 거제도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새를 관찰한 끝에 거제도에 팔색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고, 홍도를 조사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독도가 괭이갈매기를 비롯해 슴새, 바다쇠오리 등의 해양 조류와 물개, 바다사자, 바다표범 등 해양 포유류의 번식지라는 중요한 사실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영광군 칠산도와 옹진군 신도에서 저어새 번식지를 찾아내 우리나라가 저어새 번식지라는 것도 확인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박제 역사의 살아 있는 표본 이 무렵이 박제에 대해서도 깊이를 더해간 시기다. 많은 종류의 새들을 보존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면서 보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무렵 박제 전문가인 원병호 교수와 한춘길 선생 등에게 박제에 대해서 배우게 됐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정우 기능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 한 권이 있다. 보수동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에서 발행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라는 책이 이정우 기능자가 방부처리나 각종 약품 정보, 재료의 배합법 등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원서로 된 책이라 사전을 찾아가며 일일이 번역까지 하는 열정을 쏟아내며 박제 기술을 터득했다. 이처럼 이정우 기능자는 박제에 대한 체계화된 교육과정이 없던 시절에 박제를 익히느라 스스로 터득하고 개척한 기술이 많다. 선생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데 박제의 가운데 몸체는 나무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근육 대신 솜으로 모양을 잡아서 형태를 갖추고 머리, 다리, 꼬리 등을 철사로 연결하면 나무가 중심을 잘 잡아주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방법같지만 화학처리나 원형 그대로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 등 조류 박제는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어서 선생은 자신만의 기술로 섬세하게 작업을 진행한다. 左) 매목 매과의 조류인 새홀리기 中) 해안과 내륙 바위 절벽에 주로 서식하는 바다직박구리 右)참새와 비슷하지만 참새보다 꼬리가 길고 흰색의 눈썹선과 꼬리 양쪽의 흰색 깃을 가진 멧새 이미 실력면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경지에 올랐지만 이정우 기능자는 60대의 늦은 나이에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인 문화재수리기능자 박제 및 표본제작공 자격증 시험 시행 첫 해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천연기념물을 박제하기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으로 더 폭넓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이정우 기능자 역시 꼭 필요한 것이었다. “죽은 새는 사라지기 마련인데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박제입니다. 그것이 바로 박제의 매력이죠. 특별히 솔새 등 작은 새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새일수록 치밀하게 작업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제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 상대적으로 만족도나 성취감이 높아지는 작업입니다. 진짜 살아 있는 것처럼 생김새나 해부학적 형태가 맞아야 하고 동세(動勢)도 자연스러우면 좋습니다. 작업은 할수록 숙련되지만 국가에서 인증한 자격증을 취득해 더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연구도 하고 싶어 자격증을 땄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고 첫 해에 합격해 자부심을 얻기도 했습니다.” 죽은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지만 박제해 표본을 만들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면 영속성을 가지게 된다. 박제는 어떤 면에서 천연기념물의 생명을 이어가는 작업이라는 게 이정우 기능자의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박제를 통해 천연기념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을 때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한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일조하고파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박제가 잔인해 보일 수도 있다. 박제에 대한 고정관념 탓에 부자연스럽고 흉측하다는 인식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박제 기술이 발전해서 현대의 박제는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고 실제를 잘 고증하고 있으며, 희귀 멸종 동물의 종 보전과 연구에 활용되고, 동물 보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적 가치도 가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 박제는 생물학적인 자료로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左) 이정우 선생이 독학한 『CANANDA DEPARTMENT OF MINES AND RESOURCES』 右)박제한 작품들은 이정우 선생의 역사이기도 하다 아직은 박제에 대해서 편견도 여전하고 종사하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이기에 멈추지 않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이정우 기능자. 그는 후학양성에도 적극적이어서 학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제자도 다수 있다. 지속적인 박제 작업과 연구, 그리고 자료를 집대성하는 작업, 후학양성 등 다방면을 아우르며 부지런히 박제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이정우 기능자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기는 것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어서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 많이 남아 있으니 더 분발해서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습니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천연기념물과 관련해 중요한 자료이자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인류와 함께 가는 것이 바로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박제사로서 제가 해야 할 남은 일은 바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일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같은 목표를 향해 매진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현실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팔순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본인이 박제 분야에서 해야 할 몫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이정우 기능자는 우리나라 박제사에 살아있는 역사이다.
젠더 모자이크
애초에 ‘남자 뇌, 여자 뇌’는 따로 없다! ‘화성 남자 vs 금성 여자’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화제작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하나. 바로 런던 택시 기사에 대한 뇌 실험 사례로, 런던 택시 기사들은 공간 기억을 관장하는 뇌 구역인 ‘해마’가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운전사의 경력이 길수록 해마는 더 커져 있었고, 해마의 크기가 커진 만큼 공간 기억이 증가했다. 오랜 시간 동안 런던의 미로 같은 복잡한 거리를 운행하다 보니 이들 택시 운전기사의 뇌는 어려운 공간 경험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은 뇌의 ‘가소성’을 설명하는 대표적 사례로, 뇌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로 우리의 행동도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 다프나 조엘은 이처럼 “우리의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다”라는 사실이 남녀의 두뇌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10년 전, 젠더심리학 강의를 준비하던 그는 뇌의 한 영역을 남자에서 여자로, 또는 여자에서 남자로 ‘성별’을 바꾸는 데 30분의 스트레스면 충분하다는 연구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젠더와 두뇌 연구를 착수하게 된다. 다프나 조엘의 연구진은 성인 1,400명의 두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인간의 뇌는 어느 한쪽 성별의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상 남녀의 뇌 구조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즉 애초에 ‘남자 뇌, 여자 뇌’는 따로 없다는 것이다. 덧붙여, 남성적 특성 또는 여성적 특성에 치우친 경우는 극히 드물어서, 차이가 있더라도 ‘남자의 뇌’나 ‘여자의 뇌’로는 구분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다. 다프나 조엘은 우리 각각의 두뇌는 남성성과 여성성 그리고 기타 여러 특징이 섞인 ‘고유한 모자이크’라면서, 사람이 어떤 면에서는 남성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젠더 모자이크》는 바로 이 연구를 기초로 집필된 책으로, 뇌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깨고 젠더와 두뇌에 관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한다. “인간의 두뇌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 단지 여자에게 흔하거나 남자에게 흔한 특징들이 모인 고유한 모자이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모자이크는 만화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색 조각의 형태처럼 일생을 거쳐 변화한다.” 다프나 조엘의 연구가 발표되자, 영국 〈가디언〉은 “이제 남성과 여성이 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축하할 때”라며 찬사를 보냈고, 〈더 타임스〉는 “만약 남성이 화성에서 왔다면 여성도 화성에서 왔다는 의미”라며 이 연구를 치켜세웠다. 그동안 ‘남자는 화성,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는 문장의 기저에는 남녀의 뇌가 다르다는 주장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그 주장의 끝은 마침표가 아니라 ‘과연 그러한가’라는 물음표였다. 다프나 조엘의 《젠더 모자이크》는 바로 이 물음표를 속 시원하게 풀어주며,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어준다. 남성과 여성은 결코 ‘화성 남자, 금성 여자’로 구분될 수 없으며, 우리 인간은 모두 지구라는 같은 별에서 왔다는 사실로. 우리의 두뇌를 생식기관처럼 구분하지 말자! 젠더 없는 세상을 제시한 과학 선언문 저자 다프나 조엘은 생식기로 인해 익숙한 구분의 논리를 두뇌에 적용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인간의 생식기는 평생 동안 고정된 형태를 유지하지만 인간의 뇌는 그렇지 않으며, 두뇌의 특징 또한 생식기와 달리 두 가지 이상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이나 남성으로 분류할 수 없는 간성 생식기도 있지 않은가. 저자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은 두뇌에 성별 나누기를 고집한다면, 다수의 뇌가 간성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남녀의 성차에 기초한 ‘서로 다른 뇌’에 실렸던 무게중심이 이제 ‘하나의 뇌’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젠더 구분 자체를 하지 않는 ‘젠더프리 사회(gender-free society)’를 주장하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한 가지 일화를 통해 지적한다. “한번은 한 남성 참가자가 자신을 ‘젠더퀴어(genderqueer)’라고 밝혔는데, 그는 수염을 기르고 귀고리·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한 여학생이 그에게 왜 그런 외적인 것으로 자기 정체성을 알리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같은 질문을 그녀에게 했다. 왜 화장을 하고 딱 붙는 여성적인 옷으로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광고하고 다니는지. 여학생은 처음에는 놀라는 듯했으나, 곧 깨달았다. 그 남자가 ‘젠더퀴어’ 표시를 하고 다니듯 자신도 매일 아침 ‘여성’이라는 표시를 치장한다는 사실을.” 젠더 이분법은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만연해 있다. 어떻게 보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은 두뇌의 차이가 아니라 화성과 금성처럼 서로 다른 환경과 사회적 위치의 차이를 가리키는 말인지 모른다. 저자는 젠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해 나 자신부터 돌아보자고 제안하며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이 책이 인간 두뇌의 진실을 밝힌 과학 보고서를 넘어서 사회학적 텍스트로 읽히는 이유다. “내가 꿈꾸는 세상에는 젠더가 없다. 여성, 남성, 또는 간성의 성기를 가진 인간들이 이 세계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누구는 인형만을, 다른 누구는 공만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은 둘 다를 선택할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인간이 해도 되는 것이라면 당신이 해도 된다.”
[수필] 소나무 대가족
소나무 우듬지가 바람결에 춤추고 있다. 노송 아래 어린 소나무들이 어미를 닮아 제법 의젓한 모양새들이다. 볼 때마다 기특하고 흐뭇하지만 그때 일을 떠올리면 만감이 교차한다. “집에 불이 났으니 빨리 오시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한 이는 비구니 스님이었다. 모임에 참석 중이던 나는 옷도 제대로 꿰지 못하고 차를 몰았다. 골목에 꽉 들어찬 소방차들이 가슴을 후들거리게 했다. 마당은 아수라장이었다. 양동이를 손에 든 스님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나를 반겼다. 소방관은 담 너머 밭 주인이 병충해를 없애려고 놓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산불로 번졌다고 했다. 마당까지 쳐들어온 화마에 나무들이며 잔디밭이 새까맣게 타버렸고 탄내가 진동했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이는 이웃한 절에 계신 스님이었다. 매캐한 연기에 밖으로 나와 보니 시뻘건 불길이 어느 순간 우리 집 쪽을 향하고 있더란다. “119에 신고했지만, 마음은 급한데 소방차가 세상 와야지, 나도 모르게 달려가 막 물을 길어다 부었어.”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모르겠단다. 그 말씀이 마음을 울렸다. 덕분에 안채로 번지려는 불을 가까스로 잡을 수 있었다. 스님은 멍하니 서 있는 나를 툭, 치며 마당 끝 소나무를 가리켰다. 아차! 아름드리 노송이 시꺼멓게 그을려 있는 게 아닌가! 곡선으로 휘어져 벋어나가던 가지도 그만 부지깽이 끝처럼 새까맣게 변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왔다. 나는 달려가 나무를 끌어안았다. 처음 노송을 만난 건 시댁에 인사 왔을 때였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당 끝에 우람한 소나무가 우뚝 서 있었다. 낭창낭창한 솔가지가 바람에 흔들렸다. 마치 내게 첫인사를 보내는 듯했다. 연탄을 가는 일은 온전히 며느리의 몫이어서 나는 새벽마다 방을 돌아다니며 무려 11장을 갈아야 했다. 일을 마치고 나면 어느새 어둠은 옷을 벗고 소나무 가지 사이로 북악산 붉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붉게 타오르는 노송은 내게 무언의 위로를 보내는 듯했다. 시집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 갈 무렵 친구들이 방문을 했다. 좁고 꾸불거리는 길을 오르며 투덜거리던 그녀들은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일제히 소나무로 시선을 보냈다. “인제 보니 너 소나무 부자구나!”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나무를 탐내며 다투어 사진을 찍었다. 고옥(古屋)은 소나무의 후광을 입고 있었다. 그 후 친구들은 소나무의 안부를 챙겼고, 서울 성곽이나,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날 때면 거기서도 우리 집과 소나무가 보인다며 전화를 하거나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소나무는 나와 각별한 사이였다. 말 못 할 사연이 생길 때마다 몰래 이 나무를 찾곤 했다. 속내를 털어놓고 눈물을 찍어내며 위로를 청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소나무와 나는 석가모니와 가십처럼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소나무는 엄밀히 말해 우리 소유가 아니었다. 소나무 줄기의 윗부분과 가지의 대부분은 우리 집 마당 안으로 뻗어있지만 뿌리는 아랫집 뒤뜰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단 한 번도 그 나무가 우리 집 소나무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불을 먹은 나무는 고사한다고 했다. 아랫집은 주인이 자주 바뀌곤 했다. 요 근래 이사 온 주인과는 아직 일면식이 없었다. 그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외지로 나가 집이 비어있었다. 소나무를 살리는데 막걸리가 약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담 너머로 틈날 때마다 막걸리를 부어주었다. 어느 날 불에 탄 나뭇가지들이 우리 집 마당에 툭툭, 떨어졌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무의 소생을 더는 믿지 않기로 했다. 노송의 극락왕생을 빌어야 했다. 다음 해 봄, 마당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신기하게도 바위 곳곳에 소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있었다. 전에 없는 일이라 애지중지하게 되었다. 하나, 둘 늘어난 새싹은 어느새 열 그루를 넘어섰다. 바위에 자리 잡았는데도 쑥쑥 잘도 자랐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일은 불에 타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어미 소나무가 기적같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까닭 없이 눈물이 핑 돌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도 생명을 이어가려는 자연의 섭리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졸지에 우리 집은 소나무 대가족이 되었다. 어미 소나무가 아기 소나무들을 굽어보고 있다. 어미에게 화답하듯 아기 소나무에서 손가락 같은 새 가지들이 뻗어 나왔다. 가지들이 엉켜있어 가지치기 해 준다. 어미가 지켜보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성글어진 가지 사이로 바람이 지나간다. 마당 가득 초록이 넘실거린다. 나는 자연이 준 축복에 감사한다. 언제 왔는지 남편이 바위께로 다가선다. 암 투병 중인 그의 등이 앙상하다. 남편은 어린 소나무들을 쓰다듬다 어미 소나무를 올려다본다. 그도 나무도 어쩌면 견디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어미 소나무는 가지마다 새잎을 틔우고 있다. 소나무들을 바라보고 있는 남편의 눈 속에 반짝, 이슬이 맺힌다.
아동친화 도시 충주의 꿈의 오케스트라
아동·청소년 문화향유의 권리 보호 위해 지난 2018년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창단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지난 2018년 아동·청소년의 문화향유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난 2018년 3월 전국 43번째로 공동체 문화 프로그램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를 창단했다. 단원 65%를 사회취약계층 아동들로 구성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아동친화도시인 충주지역 아동들에게 음악에 대한 흥미, 아이들 간의 유대감 강화 등 음악적 성장은 물론, 음악을 통한 교류를 중요시하는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 학생 51명으로 창단됐다.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단원들은 창단 이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3시간씩 음악 기초이론과 악기 교습 수업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며 4개월 만에 향상음악회를 통해 신세계 교향곡 9번 2악장 같은 어려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으며 첫 음악회를 성공리에 개최했고 12월 열린 제1회 정기음악회에서는 클래식은 물론 왈츠, 가요, 캐럴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과 초청 성악가와의 협연 공연 등 매년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지역적 관심이 커지면서 입단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단원을 관내 초·중학생 55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고 민·관·학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문화예술교육사업 실행을 통해 창의적 예술 활동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을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연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사진은 온라인으로 악기 조율 상태나 부족한 수업내용을 파악하고 대면 점검 시 참여하지 못하는 단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도를 통해 단원들의 자가 연습을 지원했다. 김종영 음악감독을 비롯한 강사진들은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4월 단원들의 수업이 연기되자 자발적으로 릴레이 연주회를 추진해 ‘괜찮아 잘 될 거야’ 연주회, ‘How are you’콘서트 등 12회 온라인 공연을 통해 단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정기연주회 개최가 불투명 해지자 설문조사를 실시, 제3회 연주회를 온라인으로 추진키로 하고 각 악기 파트별 분산 촬영을 실시해 핀란디아(Finlandia OP.26, Jean Sibelius), 인터메조(Cavalleria Rusticana-Intermezzo, Mascagni, Pietro),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Op. 39, Edward Elgar)등 총 3곡을 영상으로 제작, 재단 유튜브를 통해 연주회를 마무리했다. 지역 구성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꽃 핀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첫 단추로 창단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지역 구성원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에 꽃피웠다. 한국교통대학교 음악학과는 창단 첫해 단원들을 초청해 음악학과 학생들의 합주 수업을 직접 보고 듣는 것은 물론, 음악학과 학생들은 1일 멘토로 참여해 음악과 악기에 대한 단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창단 4개월 만에 향상 음악회를 가진 다는 소문이 전해지자 지역 기업체 ㈜천보 이상율 대표는 사비를 털어 700만 원 상당의 단복 구입비를 선 듯 기탁하며 단원들을 응원했고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와 한국도로공사 엄정지사는 초등학교 6학년 단원 1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전국 연합 연주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단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문화 나눔 활동을 보답, 문화예술 활성화·올바른 성장 지원 등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 성공사례 자리매김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올해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과 음악에 대한 흥미 제고를 위해 특별 교육, 앙상블 집중교육 등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인적·물적 협력지원체계 구축, 자립기반을 정립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향상음악회(6월 온라인), 정기연주회(11월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 예정), 여름캠프(8월 충주시문화회관 예정), 충주시청 광장·관아골 버스킹 공연(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 조정) 등 문화 나눔 활동으로 보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운영을 점검해 개선점을 반영, 운영에 대한 만족감 제고는 물론, 타 오케스트라와의 교류를 추진해 단원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창단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올해 4년 차를 맞으며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올바른 인성을 갖춰 건강한 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충주 지역 구성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 참여, 단원 활동 범위 확대 등 단원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며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존재하는 것
“저는 예술가가 아닙니다. 청주에서 학교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이곳 청주를 고향 삼아 활동하는 문화기획자인 거죠. 뚜렷한 동기가 있다기보단, 관심이 있던 활동에 대해 학생들과 시민들 즉 대상자를 정해놓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매력을 느낀 거죠. 그런 활동이 자연스레 직업으로 된 것 같아요. 언제라고 구분 짓기 힘듭니다.” 예술적 삶이라기보다 삶에서 그가 속해있는 시장, 혹은 지역구조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될 수 있다면 함께 성장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창업 시장으로 시야를 좁힌다면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지만, 없는 시장성에도 나름의 가치를 주장할 때가 많다. 아직은 시기가 이른 어린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같은 뜻과 방향을 가진 단위가 있다면 일로서 나누며, 지지하고, 함께 성장할 방법을 모색해 본다. 일의 가치는 생존 그가 하는 일의 가치는 어디에 두고 있을까. 그의 답은 우회하지 않는다.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들어왔다. 정직하고 올곧은 인상이다. “일의 가치는 생존에 두고 있어요. 펜데믹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대면과 비대면의 차이일 뿐입니다. 꼭 필요한 것들, 꼭 해야 하는 것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먹고 사는 것, 추우면 입는 것, 안정적인 집에서 사는 것, 즐거움을 누리는 것 등 삶 속에서 일로서 생존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죠.” 그는 사람을 통해 가치를 창조한다. 우연히 만났던 기획자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고, 건강한 나눔과 책임, 생태계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 등을 보고 느낀다. 그가 사는 지역에서 지켜갈 수 있는 부분은 책임지고 싶다는 나름의 사명도 생겼다. “안정된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순간들이 아닐까요. 은 지역에서 뮤지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공간이죠. 뮤지션들과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일로서 증명해 나가는 모습들을 경험할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 반대로 아쉽기도 합니다. 자본과 상황에 따라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존재 자체가 흐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죠.” 작은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존재하는 것 그의 또 다른 관심사는 창업이다. 지금 하는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꿈꾼다. 무엇보다 이 지역 브랜딩으로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생존하는 것이다. “정체성을 갖기 위해선 주장하고 증명하는 행동을 우리가 가진 언어와 일들로 해내야 해요. 생존을 위해 맥주 펍이나 실용음악학원, 대안학교설립 등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의 가치는 작은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곳에는 희노애락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조직이든 갈등이 생겨나는 것은 필연적이다. 때론 정치적인 일들도 생긴다. 외부 환경에 무너지기도 십상이다. 그런 와중에 일을 통해 지켜가고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른 살의 젊은이가 키워나가는 꿈에 박수를 보낸다.
열정 넘쳤던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서비스.. 코로나19는 낯설고 어색한 일상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이렇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고 지낸 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양한 문화를 발생시키기도 하였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우린 언택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언택트(Untact)는 접촉하지 않고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을 말하는데 이러한 언택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배달받는 언택트 소비시장의 규모는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진 만큼 온라인 마케팅 시장은 치열해졌으며 매출을 올리기 위해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쏟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판매와 홍보를 병행하지만 언제나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 온라인 마케팅이다. 왜 내 상품은 상위노출이 되지 않는 것인지, 왜 다른 사람의 포스팅은 항상 검색 첫 페이지에 노출되는데 내 포스팅은 찾기도 어려운 것이지.. 어떻게 하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어떤 매체를 활용해야 온라인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누가 속 시원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난 3월 31일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이 열렸다. 바이럴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의 신뢰와 인지도를 상승 시켜 구매 욕구를 일으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케팅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번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은 마케팅 전문강사 신창섭 강사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의는 바이럴마케팅과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이란 주제로 바이럴마케팅의 이해와 성공사례, FBI 마케팅의 실전 활용사례, 유튜브와 구글의 활용, 네이버 알고리즘의 이해로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바이럴마케팅의 기념을 바로잡고, 제품에 맞는 마케팅을 선별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한 신창섭 강사는 온라인쇼핑몰 도그렐라 창업지원 강사로 더닥터 컨설팅 기획실장, 종합 병·의원CS브랜드 마케팅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그렐라 대표이기도 하다. 신창섭 강사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연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실전 강사이다. 이번 강의에서 신 강사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활용 가능한 마케팅 팁을 알려주어 많은 수강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무료특강은 1시간의 강의로 준비되었으나 강연 열기가 뜨거워지며 40분의 추가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강에 참석한 수강생은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많은 부분과 유익한 정보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정보다 훨씬 긴 시간 열정적인 강의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강연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전했다. 이에 신창섭 강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강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의 열기에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해 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에 참석해 주신 수강생분들 모두가 열정적으로 강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시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희망이 되어 드릴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 실전 노하우를 담은 강의로 4월 찾아뵐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오는 4월 22일 신창섭 강사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노하우를 담은 바이럴마케팅 과정을 개설 운영 예정이다. 이번 4월 바이럴마케팅 과정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기초과정은 마케팅 키워드 선정 및 타겟설정, 온라인채널별 특성, 사업 및 상품 상위노출 방법에 대하여 학습하며, 심화과정은 채널 맞춤형 콘텐츠 제작 & 소비층 공략, 구매 전환율 상승요인 분석, 개인 사업분석 및 맞춤홍보방향을 학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바이럴마케팅 기초반은 4월 22일 (목)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심화반은 5월 13일(목) 개강하며 매주 목,금/주2회/2시간/3주간 운영된다. 또한,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외에도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하는 유튜브 기초/심화 과정과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특히 유튜브 과정은 영상 편집 전문가 디디살롱대표 주희진 강사가 강연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영상기획 및 촬영,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처음 유튜브를 시작하는 수강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전 전문 블로그 매출향상 과정은 한국온라인마케팅진흥원 대표 김석현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블로그 관리 노하우 및 기본세팅, 상위노출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 팁 등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 맞춤 교육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추가를 통해 카톡상담 가능하며, 강연관련 유선 문의는 0507-1368-7818로 전화하면 친절상담 받을 수 있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4월 한정 이벤트로 수강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강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꼭 활용해보길 추천한다.
홍보는 하는데 효과가 없다면?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바이럴 마케팅 (viral marketing)이란 말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의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약자를 뜻한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다 전체적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이럴은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홍보가 확산되는 마케팅을 지칭한다. 만약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 이거나,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업자라면 홍보매체나 여러 마케팅 템플릿을 구축하여 판매중인 상품을 홍보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렇게 제품을 홍보하는 행위 그 자체를 바이럴 마케팅이라 말할 수 있다. 예전 마케팅의 수단으로는 버스, 택시광고 또는 TV광고매체, 전광판, 현수막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광고수단은 90년대를 지나고 2000년대 진입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수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바이럴마케팅은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매체인 아마존 입점 셀러, 미국의 온라인 시장에 입점해 있는 모든 판매사이트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마케팅 방법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 생소한 바이럴 마케팅.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해 보았거나,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내가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남기는 ‘후기’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후기’는 글을 통해 제품을 간접체험한 후 제품의 장단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후기는 재미있고 유용한 제품정보를 담아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널리 입소문을 퍼뜨려 준다는 점에서 바이럴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스타그램의 리그램 이벤트 또한 많이 활용되는 바이럴 마케팅 수단으로 댓글과 지인 추천을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후기’이벤트 또는 SNS 리그램 이벤트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제공받기 위한 심리를 이용한 수단이라면, 상품을 먼저 제공받고, 상품의 장점을 살려 후기로 입소문을 퍼트려 주는 ‘체험단’ 운영을 활용한 바이럴마케팅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할 때에도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특정 고객을 타겟하여 노출해야한다는 점이다. 제품을 소비할 대상인 소비연령 또는 소비 타겟을 정하고, 소비타켓에게 보다 명확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목적키워드를 설정해야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소비타겟을 설정하고 목적키워드를 맞춰 홍보를 노출하는 것이 바로 바이럴마케팅의 핵심이다. 소비자에게 내 상품을 꾸준히 노출시키고 알려야 하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이럴마케팅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만 하는 홍보방법이라는 인식이다. 바이럴마케팅은 나의 사업 그 자체를 알리기 위해 시작해야하는 것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사업과 관계없이 나의 사업장에 고객을 유치 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방법일 뿐이다.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할때는 SNS, 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 네이버예약, 톡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러한 플랫폼을 알리도록 여러 가지 바이럴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업자들이 사업자 자신이 플랫폼 구축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업체를 통해 홈피이지 개설과 파워링크 광고를 진행하거나 필요이상의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며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렇게 지출되는 비용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이러게 큰 비용을 지출을 하면 광고효과가 클까? 좋은 업체를 만나 효과적인 타겟설정과 맞춤키워드를 선별하여 제대로된 바이럴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끙끙 앓는 경우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남에게 맡겨놓고 속앓이만 할 것인가? 바이럴마케팅은 이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어렵다고 고민 하기보다는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자신의 사업에 가장 적합한 홍보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때이다. 자신의 사업이 시작하는 시점이거나 홍보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사업을 위해 바이럴마케팅을 이해하고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길 바란다. 지금까지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바이럴마케팅은 다양항 홍보 플랫폼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만약 이글을 읽고 바이럴마케팅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졌다면 3월 31일 청주교차로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는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어떨까?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은 바이럴마케팅 무료특강과 4월 바이럴마케팅 정규과정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럴마케팅에 꼭 필요한 실전블로그 운영과정과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수있는 유튜브 과정도 준비되어 있으니 강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리빙아이템을 판매한다면 ?
지난시간 우리는 스타일윈도, 디자인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 방법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리빙윈도 입점방법을 살펴보려 한다. 리빙윈도 스마트스토어 운영 품목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리빙윈도이다. 리빙윈도는 3개의 분야로 나뉘는데 상품별 홈&데코, 창작공방, 문방구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홈&데코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홈&데코는 집을 꾸미고 살림을 하는데 필요한 리빙 상품군으로 가구, 인테리어소품, 주방, 수납정리, 욕실, 세탁, 청소, 원예식물 카테고리가 이곳에 속한다. 홈&데코는 운영 특성상 일부 상세상권에 한하여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해야 하는데, 가구단지를 제외한 모든 상권 입점 시 상품 스타일링 등록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의 전반(주문, 배송 등)을 판매자가 직접 관리해야하며,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기본서류는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나 상세상권별 추가 조건 및 제출서류가 필요하다. 가구단지/지역별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사무실 사진이 필요하며, 이때 자택과 사무실 사진을 불가하다. 사업자등록증 소재지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일치하여야 입점이 가능하다. 매장 외부/내부 전경 등 매장 이미지 5장을 제출해야한다. 온라인샵을 운영하는 경우 판매 상품의 홈스타일링 이미지(연출컷/플레이팅컷) 자체 제작이 가능해야한다. 도매 이미지 사용은 불가하니 꼭 참고하자. 또한 자사몰 링크 및 스마트스토어 상품 중 연관상품> 함께사면좋은상품 > 이미지형 등록된 상품 상세 링크를 3개 제출하여야 한다. 브랜드 샵의 경우 가구, 주방, 침구, 생활 리빙 브랜드만 해당하며 브랜드 본사, 본사에서 인정한 총판 및 벤더사, 국내 단독 공식 수입원 또는 공식 대리점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며, 브랜드 자사몰 링크, 카탈로그 이미지 3장, 브랜드 상표등록증(브랜드 본사), 라이선스 증빙 서류(공식수입원, 공식대리점)필수 제출해야 입점이 가능하다. 리빙윈도 입점이 불가한 경우는 리빙윈도 컨셉에 맞지 않은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거나 가구단지/지역 상권의 경우 매장 배경 촬영이 어려운 매장(가오픈/창고형)인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리빙윈도 입점 판매자와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판매자이거나 도매 상품만 취급 또는 도매 이미지만 사용하는 매장, 샵앤샵 입점 매장, 백화점 집합체 입점 매장인 경우에도 입정이 제한된다. 해외배송, 구매대행 상품이거나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 주는 업체 또한 입점이 불가하다. 리빙윈도 창작공방의 경우 손으로 직접 제작한 가구/패브릭/인테리어 소품/도자기/플라워/디자인문방구/패션잡화(의류 제외)등 창작 공방/수공예 상품군인 경우 입점가능하다. 리빙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하여야 하며, 제작 이미지 1컷 이상이 필수로 들어가야한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이 가능하지만 주문, 배송 등 관리는 판매자가 직접해야한다.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는 필수사항이다. 또한 리빙윈도에 입점한 매장과 동일 사업자, 동일 상품군, 동일 운영주체의 중복 매장이거나,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가능한 상품 (유니크하지 않은 상품) , 캔들, 방향제 제품의 KC마크가 없는 상품,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기성품 판매, 사진 인쇄로 상품을 만들어주는 업체의 경우 입점이 제한되니 주의하자. 다음으로는 리빙윈도의 문방구이다. 문방구는 필기구, 다이어리, 스케줄러, 노트, 필통, 데스크용품, 앨범, 스티커, 데코용품, 편지, 카드, 봉투 등의 디자인 문방구 상품군을 판매하는 판매자로, 상표권/디자인권/저작권 등 상품 관련 제반 권리를 보유하고 있고, 해당 상품을 판매할 권한이 있는 판매자만 입점이 가능하다. 운영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입점 가능 하나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판매자이여야 하며, 운영 가능한 문방구 상품 수 최소 10개 이상인 판매자로 온라인 판매 전반 관리(주문, 배송, CS 등)가 가능한 판매자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하여 고객응대가 필수이다. 단, 캐릭터 무단도용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입점진행이 불가하며, 공식 판매가 아닌, 단순 사입으로 브랜드 문구를 판매하는 경우이거나 해외배송, 구매대행, 중고, 도매 상품 또는 스토어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컨셉에 맞지 않거나, 서비스 내 문방구 컨텐츠 제공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문방구 입점시 주의사항으로는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리빙윈도 디자인문방구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등록하는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며, 고의적인 상품 중복 및 판매 어뷰징 행위 등 리빙윈도 판매 정책에 위배되는 경우 이용이 제한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리빙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리빙윈도의 경우 전 칼럼에서 소개한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에 비해 입점 조건과 주의사항이 많은 편이다. 만약 리빙윈도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스토어 판매자라면 위에 소개한 조건을 주의하여 입점을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음 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쇼핑 윈도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조건
지난주 칼럼을 통해 쇼핑 윈도 입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를 말한다. 지난 시간 쇼핑 윈도 입점신청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쇼핑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스타일윈도 스타일윈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잡화 등 패션관련 상품군이 입점할 수 있는 윈도로 신청조건은 다음과 같다. 간판 및 쇼윈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를 기준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스타일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관리(주문, 배송 등)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 신고증이 필수이다. 또한 네이버 톡톡을 사용한 고객응대를 운영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반대로 신청이 불가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스타일윈도 컨셉에 맞지 않는 매장 및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일윈도는 트랜디한 성인 의류/잡화를 취급하는 스토어만 입점이 가능하다. 단, 유아동, 전통의상, 아웃도어 등의 전문 매장은 스타일 윈도 입정이 불가하다. 또한 간판 및 쇼윈도, 쇼룸이 없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자택, 사무실을 활용한 오프라인 판매자의 경우에도 입점이 불가하다. 이때 고려해야하는 점은 매장이 사무실 위주로 사용되는 빌딩 건물 고층에 위치하거나, 오피스텔 건물, 쇼윈도가 없는 지하 매장, 쇼룸 or 몰인몰 입점 된 매장인 경우도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중고, 명품 취급 매장 역시 입점이 불가하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등록증 소재지, 통신판매업 등록증 소재지, 오프라인 매장 주소가 모두 일치하여야만 스타일윈도 등록이 가능하다. 디자인윈도 디자인윈도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의류, 패션잡화 상품군의 디자이너로 창작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입점릏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 기준은 다음 기준중 1가지 이상 충족시 심사를 통해 입점이 진행된다. 입점 조건은 디자이너로 꾸준히 활동중이며 최근 2시즌 이상 컬렉션(쇼) 및 수주회등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는 국내 신진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참가한 이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타 디자인 전문 매체(단체)에서 신진 디자이너로 소개된 디자이너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 육성 공모전 입상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또는 상기 내용에 해당이 없더라도 창작디자인을 통해 의류 및 잡화를 생산 제작하는 브랜드인 경우 입점이 가능하다. 다만 기업 소속으로 활용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이거나 의류, 잡화 상품군 외 생활용품, 가구등 다른 상품군의 디자이너 브랜드는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최근 1년간 디자이너로 활동이 전무한 브랜드, 국내 도매 판매를 주력으로 영업하고 있는 브랜드, 오픈 시 스마트스토어 상품수가 5개 미만인 경우 역시 입점이 불가하며 승인 완료 후 진행중이라도 디자이너윈도 서비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등록이 확인될 경우 서비스이용 제한이 발생한다. 디자인윈도 브랜드 입점은 네이버쇼핑 하단의 쇼핑윈도 노출안내 – 디자인윈도 탭 하단의 1:1문의롤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뷰티윈도는 화장품/바디/헤어/네일/미용소품/향수 등 뷰티 상품군을 판매하는 스토어 판매자가 입점할 수 있으나, 미용기기/헤어기기 등 콘센트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기기를 판매하는 경우는 뷰티윈도에 입점이 불가하다. 또한 베이비 케어 제품군은 뷰티윈도에 미취급 카테고리이나 성인 겸용 브랜드일 경우 일부는 허용하고 있다. 단, 성인제품군의 사용법 등으로 연상되거나 선정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입점이 불가하다. 뷰티윈도 뷰티윈도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새싹(4등급)이상 스토어이며, 브랜드 본사직영/공식수입원(정식 라이선스 소지)/본사, 수입사의 공식 대행사, 총판(지정 1군대)으로 뷰티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페이지를 제작 등록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주문, 배송 등 전반관리는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 및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뷰티윈도에 입점한 브랜드와 중복된 브랜드라면 입점이 불가하니 확인후 입점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푸드윈도 푸드윈도는 생산자가 직접 생산하여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배송되는 식품 관련 상품군으로 윈도 입점 전 샘플 테스트를 푸드윈도 측에서 요청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입점이 불가하거나 퇴점 될 수 있다. 신청조건으로는 품질 불만족시 무료 교환/환불 가능한 상품으로, 푸드윈도 가이드에 맞춰 상품 페이지를 제작해야한다. 온라인 판매 전반을 직접 운영해야하며,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신고증이 필수이다. 단, 푸드윈도의 경우 수입식품 등록은 불가하다는점 참고하자. 지금까지 네이버 쇼핑윈도의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푸드윈도 입점조건과 입점 불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다음시간에는 다른 윈도 입점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과 매출향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마케팅에 중요한 요소인 바이럴마케팅 기초/심화, 유튜브 기초/심화, 실전 전문블로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쇼핑 윈도 시작하기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면 반듯이 놓치지 않아야 할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이버쇼핑에서 제공하는 쇼핑 윈도이다. 쇼핑 윈도는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쇼핑 윈도는 스토어 판매상품을 같은 윈도 상품과 함께 노출해 주는 서비스로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쇼핑윈도 입점은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 상단 메뉴에 노출되는 백화점윈도, 아울렛윈도, 스타일윈도, 디자이너윈도, 뷰티윈도, 리빙윈도, 푸드윈도, 키즈윈도, 펫윈도, 플레이윈도, 아트윈도, 해외직구까지 총 12개의 윈도로 운영되고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를 사업자로 운영하면서 일부 윈도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사업자일 경우에만 입점이 가능하다. 하지만 각각의 윈도마다 입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을 통해 자세한 조건을 꼭 확인하여야 한다. 쇼핑 윈도 입점 방법은 3가지로 진행된다. 백화점과 아울렛 윈도 입점을 원할 경우에는 해당 백화점과 아울렛에 지점이 선입점 되어야 입점이 가능하다. 입점 신청은 각각의 백화점이나 아울렛으로 문의하여 입점을 해야한다. 디자이너 윈도는 로그인하기 전에 윈도 노출 항목에서 신청 시 기재 항목을 작성하여 1:1문의하기로 신청을 진행해야 입점이 가능하니 꼭 1:1문의로 신청을 진행하여야 한다. 백화점과 아울렛, 디자이너 윈도를 제외한 나머지 9개의 윈도에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서 노출관리-쇼핑 윈도 노출 제안 메뉴를 통해 판매자가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 위도 노출 제안 메뉴가 확인 되지 않는다면 꼭 나의 판매자 가입상태가 개인 회원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만약 내 스토어가 개인 회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사업자회원으로 전환신청 한 후 쇼핑윈도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윈도는 신청일 기준으로 평균 3영업일 이내에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가 완료된 경우 신청한 담당자에게 SMS 또는 EMS로 결과가 전송되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에 로그인시 팝업을 통해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한 개에 윈도 1개를 운영할 수 있으며, 여러개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더라도 사업자 번호, 대표자명, 동일 소재지 중에 한 가지라도 중복일 경우 쇼핑 윈도 내에 동일 서비스 입점이 불가하다. 다만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는 다른 윈도와 다르게 동일 계정 내 브랜드 추가가 가능하다. 또한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의 경우 하나의 스마트스토어에 동일한 윈도 채널을 중복 운영도 가능하다. 만약 브랜드 추가가 필요하다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의 노출관리-쇼핑윈도 노출 제안에서 신청 문의 시 기재 항목을 기재하여 1:1 문의로 접수로 심사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심사가 완료된 후 운영 결정이 완료되면 뷰티 윈도, 푸드 윈도, 디자이너 윈도에서 브랜드별 윈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대다수의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라면 처음 스토어를 시작할 때 네이버쇼핑 노출을 필수로 선택했을 것이다. 네이버쇼핑 노출을 진행하여야 네이버 검색에서 스토어의 상품노출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쇼핑 윈도는 네이버 쇼핑의 같은 상품분류에서 다른 상품과 함께 노출되기 때문에 상품 구매 의사가 있는 잠재적 소비자에게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 윈도 입점은 스마트스토어 운영자면 꼭 입점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쇼핑윈도 입점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쇼핑윈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케팅방법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쇼핑 윈도 입점 전이라면 꼭 적용하여 매출상승을 이끌어 보길 바란다. 아울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스토어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 개설/운영반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0507-1368-7818)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주교차로평생교육원" 채널을 통해 문자 상담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질렸다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자리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일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이젠 잠시 ‘참는’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부분은 아무래도 문화생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있지만,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생이 되어서 연극이나 전시회, 공연 등을 많이 보러 다니고 싶었다. 고등학생 때 공부를 하느라 어디를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학로에 연극도 보러 다니고, 강연도 들으면서 교양을 쌓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문화생활이 뚝 끊긴 것만 같았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 온라인으로 접하기 쉬운 콘텐츠들을 다양한 플랫폼들을 통해 이용한다든가, 집에서도 간단하게 챌린지를 해서 공유한다든가, 나름대로 적응 방법을 터득해가고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어느새 일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고, 나들이에 최적화된 계절인 ‘봄’이 다가오면서 나는 또 다시 반복되는 실내 문화생활에 지겨워질 참이었다. 밖에서 오프라인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솔직히 집 밖으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인데 그 위험들을 안고 나가기도 무섭다. 지하철을 탔을 때 같은 칸 사람이 기침이라도 하면 민감해지는 게 당연해진 시기다. 영화나 드라마 말고 다른 문화생활을 할 수는 없을까 찾아보던 중, 한 사이트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문화포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예술, 문화유산, 문화산업, 관광, 체육, 도서정보 등을 제공하여 한국의 문화를 보다 풍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문화정보 사이트다. 굉장히 광범위한 문화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포털!(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 메인화면 질리도록 넷플릭스와 왓챠, 유튜브 자동추천에 의존하던 나는 ‘이런 것도 집에서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냉큼 들어가서 훑어보았다. 공연, 오페라, 연극, 국악, 안무 작품 영상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이 있었다. 공연 영상들뿐만 아니라 강연회나 전시회 투어 영상도 있었고, 가족들과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꾸준하게 콘텐츠들이 업로드 되어서 다음번에는 무엇이 올라올까 기대되기도 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다.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이걸 왜 이제 알았나 싶기도 했다. 냉큼 그 자리에서 안방 극장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내가 고른 오늘의 문화 체험은 ‘다녀왔습니다’라는 연극 공연. 어쩌면 평범한 가족 이야기라고 소개된 연극은, 오랜만에 나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주었다. 공연뿐만 아니라 실제 연극이었다면 보기 힘들었을 영상 편집 등이 어우러져 정말 ‘영상 연극’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집에서 편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일시정지도 마음껏 눌렀다가, 영상에 푹 몰입되기도 하면서 성공적인 ‘안방 극장’ 체험을 마쳤다. 물론 배우들과의 호흡, 극장만의 재미는 없었지만 또 다른 재미를 찾은 기분이었다. 다음엔 강연이나 전시회 영상들도 보려고 생각 중이다. 봄에 밖에 나가긴 무섭고, 영화나 드라마가 지겨워진다면 한 번쯤 문화포털에 접속해 새로운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①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입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관련 궁금증을 Q&A로 8회에 걸쳐 알아봅니다. 이번 1회에서는 평상 시 건강수칙입니다. Q. 미세먼지(또는 초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 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이세요.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쁠 때는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 등 미세먼지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삼가세요. 일반인은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세요.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세요. Q. 미세먼지 민감군은 미세먼지가 나쁠 때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 착용 후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해지면 즉시 마스크를 벗고 무리해서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세먼지 민감군: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 Q. 미세먼지도 면역이 되나요? 미세먼지에 의해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질환은 악화되지만,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노출될 때마다 건강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평소에 잘 치료하여 관리하고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여 활동방식을 결정해야 합니다. Q. 미세먼지 마스크는 어떠한 것을 사용해야 하나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초미세먼지와 같이 아주 작은 입자를 걸러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하고,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보건용 마스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예보가 매우 나쁨(일평균 76 ㎍/㎥이상)일 때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는 예보 기준으로 보통(16-35 ㎍/㎥)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 등급이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분진을 많이 걸러주지만 동시에 안면부 흡기저항이 커져 호흡이 힘들 수 있으므로 활동 정도와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여 올바르게 착용해야 합니다. Q.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씻어야 하나요? 손은 많은 물건을 만지고 접촉하는 경로로 여러 가지 감염원 및 오염물질이 묻어 있어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씻어야 합니다. 옷에도 오염원이 묻어 있을 수 있어 깨끗하게 털어 주는 것이 오염원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Q.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겁이 납니다. 활동 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의 강도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활동은 자제하고 가급적 공기정화설비가 잘 되어 있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고, 또한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 대신에 강도를 낮추어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Q.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성인의 경우 하루 약 2 L의 수분 섭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음식을 통해서 약 절반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게 되므로 물과 음료수로는 하루 1 L 정도를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충분한 양을 마시게 됩니다. Q.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노폐물 배설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월부터 국내공항에서 숙소 ‘짐배송 서비스’ 시범 도입
다음달부터 국내선 출발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 대신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또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되고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도 정비를 통한 항공보안 역량 강화, 인적 인프라 질적 고도화 및 보안문화 확산, 스마트 보안 체계 구축 및 보안산업 활성화, 보안통제 강화로 무결점 항공보안 달성, 글로벌 항공보안 협력 및 리더십 강화 등 5개 분야에서 23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테러 동향과 주요 보안정책 여건, 코로나19 대유행 등 환경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국내공항 ‘짐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 4월부터 시범추진한다.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절차 간소화 등 그동안 보안검색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강조하는 보안문화 확산 추진을 위해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과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이 확대 구축된다. 국토부는 당초 2025년까지 전국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판 뉴딜 예산 170억원을 내년까지 투입해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항공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기획연구, 미래형 보안검색장비 공항배치를 위한 청사진(로드맵)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58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특히 테라헤르츠(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검색기술 개발을 4월에 착수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검색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항공 테러 예방을 위한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의 확대 구축 방안도 담겼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및 장비구매를 추진하고 제주공항에는 레이더를 설치·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구축된 인천공항의 경우 불법드론 탐지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긴급 통제 등 항공승객들과 공항시설 안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유사시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실전 같은 대테러 훈련도 정례화해 시행한다. 아울러 한-미 항공보안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추진해 온 미국행 승객에 대한 보안 인터뷰 및 추가검색 완화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하는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검색 면제를 통해 한국 환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원격검색시스템(CVAS)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비전과 목표설정을 위해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은 물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항공보안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 검색기술과 첨단장비를 개발·상용화 하는 보안환경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044-201-4233)
창업·재창업 정보부터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까지
코로나19로 새삼 주목받게 된 비대면 교육이 여러면에서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교육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중 세대별·계층별 유용한 누리집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는 소상공인의 창업·재창업과 업종별 전문기술 지식, 노하우 등에 관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다. 매년 교육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다양한 소상공인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시민들도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했고, 특히 지난 10일부터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점포경영 및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이버 교육원이다. 이곳에서는 이미 점포를 운영 중이어서 현장교육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예비창업자들이 경영 및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업에 종사 중인 소상공인이라면 사업주기별 교육과 기술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있는데, 교육은 창업·경영, 재기, 노하우, 프랜차이즈, 협업교육, 교양과정, 실시간 교육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가 준비돼 있다. 이에 따라 창업-성장-재기 등 본인의 사업주기에 맞춰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수강하고 관련 기술교육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공단과 제휴를 맺은 타 기관의 온라인 콘텐츠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사업주기별 현장교육도 신청이 가능하다. 타업종으로 전환을 하거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재창업패키지는 실급 재료비 1인당 30만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업종별 전문기술교육과 마케팅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경영개선교육은 국비로 성공경영기법 및 경영 지식습득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전용교육장 교육에서는 직장인과 소상공인, 소외계층을 위한 창업·경영교육을 위해 실무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진행하면서 전용교육장을 무상 대여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에 이뤄졌던 대면·집체형 교육이 중단·지연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소상공인의 업종·대상·수준에 맞춰 교육내용을 세분화하면서 소상공인의 교육 희망 수요를 받아 교육과정 개설에 반영한 ‘2021년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 주간 일정표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은 소상공인 상시학습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이번 교육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의 교육장에서 비대면 강의를 촬영하고,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송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실시간 교육 중에는 강사와 교육생이 참여하는 채팅방을 운영해 수시로 질의하고 응답하는 등 상호 간 소통도 일부 지원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녹화된 교육 영상을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상시 교육과정으로 등록해 사후에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는 소상공인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업종·대상·수준별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소상공인 수요에 맞춰 보다 세분화하고, 기존 6개였던 교육 채널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의 ‘희망교육 개설해드림’에 접수된 강의 희망 수요 중 ‘온라인 쇼핑몰 제품 사진촬영 팁’과 ‘SNS 마케팅을 위한 편집디자인과 영상편집’ 등 추천 수가 많은 주제를 선별해 신규 교육과정 개설에 반영했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명사 초청 특강도 운영하는데, 메리츠자산운용의 존리 대표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3~4월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기 등에 맞춰 소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세무 상식과 노하우 관련 교육을 집중 편성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과정에서 꼭 필요한 시의성 있는 강의도 지속적으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드림스퀘어 외에 지역 소재 디지털 교육장 등으로 실시간 교육 송출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명사 등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참여 교육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실시간 교육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상공인 실시간 온라인 교육’의 상세 교육과정과 일정 등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에 수시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지난 교육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일상복귀 희망안고 팔 걷어부쳤다…AZ 백신 맞아보니
1년이 넘도록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옥죄고,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로막고, 다른 사람에게 행여 민폐라도 끼칠까 마음 졸이게 했던 코로나19. 끝을 알 수 없었던 긴 터널에서 이제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 2월 26일 일제히 시작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하고도 37일만이다. 오랜시간을 기다린만큼 전국적으로 시작된 1차 백신 접종에는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이고 고령의 요양보호사까지 너나할것 없이 팔을 걷어 올렸다.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먼저 솔선수범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환자와 국민들도 백신에 대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서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대전광역시립 제1노인전문병원 보건의료인들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1차 예방 백신 접종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거부할 수도, 뒤로 미룰 수도 있지만 109명의 대전노인전문병원 보건의료인들은 임산부 등을 제외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200여명의 환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것이다. 방선웅 병원장(신경과 전문의)도 2일 오전 11시 50분 6번째로 백신을 맞았다. 1호 접종을 원했던 방 원장은 “야간 근무조들이 아침에 접종을 해야 해서 접종 순서에 따랐다”며 “접종시 불안함도, 맞고 나서도 통증이나 발작이 없어 다음날 당직도 무난하게 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대상자가 많지 않았던 65세 미만 환자 3명도 백신 접종 후 오한이나 구토 등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아 1차 접종을 순조롭게 잘 마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두가 조용히 지나간 것은 아니었다. 이들과 달리 30~40대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일부는 두통과 근육통, 오한 등의 이상 반응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 원장은 이상반응의 우려와 달리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 후 근육통, 발열, 두통 등의 이상반응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중증 이상으로 보지만 직원들 대부분은 해열제 복용 후 하루나 이틀 내 회복이 됐다”며 “이는 백신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내 몸에서 백신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 원장은 열이 올라 몸이 힘든 직원들에게는 해열제 복용을 권장했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도 6일 권고안을 통해 “열이 38.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많이 힘들면 항체 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 원장은 “발열·근육통·두통 등과 같은 이상 반응으로 미리 겁을 먹고 백신접종을 기피하는 것도 문제지만, SNS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이 사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환자 보호자가 ‘코로나19 백신에 칩이 들어있다’는 허위조작정보 등을 근거로 65세 이상된 어머니의 백신 접종을 미리 거부하셨다”며 “뇌와 혈관 사이에는 BBB라고 불리는 혈관-뇌장벽이 있어서 설령 백신에 나노칩이 들어있다고 해도 뇌로 가는 길목에서 걸러지고, 나노 전달체가 특정 뇌 부위로 딱 맞게 찾아가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와같은 허위조작정보들이 근절되지 않으면 백신이 아무리 안전하고, 방역당국과 보건의료인들이 노력을 해도 일선 의료 현장에서 대처하기가 참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은 접종 지침에 따라 8주 뒤인 오는 5월,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 전북, 울산 등 일부 요양병원에서 관리 부실로 백신 수백회 분량이 폐기된 만큼 백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 대전시립 제1노인전문병원에 입고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용냉장고에서 영상 2~8도를 유지해 보관된다. 적정온도에서 벗어나면 담당 직원에게 자동으로 알람이 발송 되는 오토콜(auto call) 시스템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상태다. 방 원장은 “매일 한차례씩 직원들이 백신 보관 여부를 점검하고 있고, 3시간마다 한번씩 경찰이 백신 보관과 관리상태 적정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며 “백신 수급부터 보관과 관리, 접종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접종을 통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들이 먼저 앞장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야 국민들도 백신을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다”며 “모두의 행복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건강한 국민은 의료진들을 믿고 백신 접종을 기피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노인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노인성 백내장, 증상과 치료법은?
우리 눈 속의 수정체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카메라에서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나이가 들거나 외상, 염증 등으로 이 수정체가 혼탁해져, 사물을 볼 때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중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이번 주부터 2019년 한 해 동안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이 많았던 질병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노년층 대다수가 겪고 있으며, 2위를 차지한 치매(F00)보다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았던 질병인 노년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노년 백내장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던 환자는 1,180,136명으로 2015년부터 25.8%(242,374명) 증가했습니다. 이 중 입원 환자는 3명 중 1명꼴(29.3%)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체 환자 중 65세 이상 환자는 826,146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는데요. 여성이 487,227명으로 남성(338,919명)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노년 백내장, 증상은 이렇습니다! 초기 백내장은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서서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시력 저하 세 가지 증상 중에서도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 저하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므로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수정체 주변부가 혼탁해져 뚜렷한 시력감퇴가 느껴지지 않지만 백내장이 진행될수록 낮이나 밝은 장소에서부터 시력 저하가 느껴지기 시작해,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 밝고 어두운 정도에 관계없이 항상 시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2. 빛 번짐, 눈부심 자동차 헤드라이트, 태양, 가로등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상이 여러 개로 맺힘 수정체의 혼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 굴절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면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더 진행되어 시력 저하가 심해지면 복시 증상은 사라집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백내장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입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진행됐을 때, 수술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므로 적당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및 직업 환경에서 지장이 있거나 속발녹내장, 포도막염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이미 시력 개선이 힘들거나 시력이 극히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은 수술 시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인공 수정체를 지지하기 위해 수정체낭을 남겨두는데,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발생하여 백내장이 재발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후발 백내장’이라고 부르는데, 레이저 치료를 통해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생활습관을 기르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속의 공주 말고, “숲속 해설가”가 들려주는 알콩달콩한 숲속 이야기
4월, 숲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그 여인, 채영희 숲해설가 이제 막 움트기를 마친 새싹과 여린 잎들이 제일 고운 4월의 연둣빛 숲속은, 긴긴 겨울을 살아낸 생명들의 활기로 넘쳐난다. 눈송이보다 하얀 벚꽃이며, 고운 자태의 백목련, 샛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처럼 쉬이 이름을 알 수 있는 꽃부터 박태기나무, 산동백, 호랑버들, 앵초, 꽃댕강나무 등 누군가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꽃들까지 4월의 숲속은 그 어느 때보다도 봄 향기로 가득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미동산 수목원에 봄 숲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그런데 미동산 숲속 나들이를 한층 더 흥미롭게 하는 이가 있는데, 바로 채영희 숲해설가(62)이다. 2017년부터 미동산 수목원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채씨는 미동산 탐방객들에게 행복한 숲 체험이 뭔지 알게 해 주는 자연의 전령사라고나 할까. 그가 재미있게 들려주는 숲 이야기에 홀딱 반한 사람들은 숲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해 다음을 또 기약하곤 한다. 오늘 못다 본 숲, 오늘 못다 들은 숲 이야기를 듣고 싶기 때문이다. “미선이 좀 보고 가요!” 사람을 부르는 그녀의 입담 “미선이 좀 보고 가세요!” “미선이요?”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의 호객 소리에 귀가 솔깃해서 발걸음을 멈춘다. 숲 해설에 관심이 없던 탐방객도 그가 들려주는 숲 이야기는 귀에 쏙쏙 들어와 어느덧 그가 들려주는 숲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다. 쥐방울덩굴풀만 먹는 편식쟁이 꼬리명주나비, 겨울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복수초의 일급 비밀 등 무미건조한 설명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만의 친화력에서 나오는, 맛깔나면서도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숲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 속에 빠져들게 한다. “사실 내가 더 신나요. 숲 해설하는 것 자체가 정말 즐겁고 행복하거든요.” 그가 유아숲 해설을 맡았을 땐, 흥미진진한 숲 이야기에 흠뻑 젖어 든 아이들이 갈 시간이 됐는데도 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매달리곤 했다. 잊지 못할 앵초, 네가 나를 숲으로 불렀어 그가 이렇게 숲을 좋아하고, 급기야 숲 해설을 직업으로 삼게 된 것은 어느 봄날 만난 앵초 덕분이다. “고산지에 핀 앵초 군락지를 실제로 봤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은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기가 막혔어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야생화 동아리를 따라갔다 만난 삼단앵초가 가슴팍에 새겨 준 감격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움트게 했고, 자연스럽게 숲해설가의 길로 이끌어줬다. “많은 사람에게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생명에 대해 알려 주고, 공유하고 싶었어요. 숲이 제 직장이라는 것에 감사하죠.” 사실, 나도 곤충이야. 숲과 친해지기 위한 노력 그의 숲 사랑은 더 좋은 숲해설가로 나아가기 위한 열정이 됐다. “미동산에 어린이 탐방객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유아 숲해설을 공부하기로 했죠.” 다양한 연령층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숲해설을 위해 유아 숲지도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숲 인성지도사, 목공지도사, 실내식물 전문가, 수목 치료 기술자 등 숲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과 전문교육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산림청에서 인증해 주는 산림교육프로그램 “사실, 나도 곤충이야”는 그의 이런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충북숲해설가협회에서 받은 숲해설가 자원봉사 특별공로상, 충청북도지사 표창장, 그리고 제1회 전국 백두대간 숲해설 경연대회 유아 숲지도 시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품위가 느껴지는 미동산, 더할 나위 없는 청남대 그가 사랑하는 숲, 미동산 수목원은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직장이다. “미동산은 수목원의 나이만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의 기품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정이품송 후계목 길부터, 메타세쿼이아 길, 맨발숲 길, 미로원 등 운치와 멋이 있는 탐방로와 임도, 그리고 다양한 수종과 자연 생태를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과 체험장은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는 최고라고. 이런 장점 때문에 숲해설가가 되기 이전에도 미동산에 자주 왔었다고 그는 말한다. 미동산 수목원 외에 추천할만한 또 다른 숲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청남대를 으뜸으로 꼽는다. “대청호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고요, 조성된 산책로들이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대통령길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는 데다 번잡하지 않고, 호젓한 숲길을 즐길 수 있다고. 숲속으로 출근하는 기쁨. 코로나 시대 안식처 ‘숲속’ “아침마다 숲으로 향하는 출근길이 행복해요.” 가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그. 과일나무가 많은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유독 가을 숲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오색찬란한 단풍빛이 봄과는 다른 색채로 감동을 주는 숲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가을살이가 너무도 기특하고, 고맙단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숲은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안정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공간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다 보면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실제로 산림치유를 통해 몸이 회복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한껏 강조하는 그의 바람은 언제나 이 숲길에서 탐방객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숲은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안식처에요,” 더 많은 사람이 숲을 찾고 자연 속에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다.
Q&A로 알아보는 미세먼지 궁금증 ②
Q.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실시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질이 나빠집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더라도 짧게나마 자연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어야 하며, 그 이후에는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청소를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나요? A. 청소를 하면 실내 먼지 농도가 낮아지므로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물걸레질은 진공청소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청소 시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다시 날리게 할 가능성이 낮아 실내 미세먼지 제거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Q.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데도 환기를 해야 하나요? A.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외에 다른 오염물질(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가 더욱 나빠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합니다. Q.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나요? 여러 실험연구 결과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실내 공기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충분한 공기정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실내 면적의 최소 20% 이상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에 식물을 길러야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한 공기정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기정화식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 담배를 피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나요?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보고한 실험 결과 담배 2개비를 태웠을 때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현행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70㎍/㎥)의 10~20배 수준까지 치솟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자료원 : 환경부. 실내공기 제대로 알기 110문 100답. 2019)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식품의약국(FDA) 실험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에서도 초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나노입자가 일반담배의 약 40% 수준 정도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료원: Vladimir B, et al. Real-Time Measurement of Electronic Cigarette Aerosol Size Distribution and Metals Content Analysis. Nicotine & Tobacco Research 2016;18(9):1895-1902.) Q. 청소방법에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차이가 나나요? 물걸레 청소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진공청소기 사용 시에는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를 다시 날리게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환기를 실시하고 먼지에 민감한 사람은 청소기 가까이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늘어나는 봄철 등산객, 등산사고 예방수칙 4가지!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따스함이 봄이 되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길어진 해만큼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상반기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가 전년에 비해 평균 약 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산의 탐방객 수는 341만 명을 기록하며, 23.5%가 증가했는데요. 1월에도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4월이 48.2%로 가장 많았고 3월도 41.7%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이 등산을 즐겼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도 상당수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스해지는 봄철에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봄철의 산은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나 서리, 이슬로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는데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등산사고 중 24.6%(총 34,671건 중 8,513건)가 3월부터 5월 사이에 발생했으며, 5월까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등산사고의 주원인은 발을 헛디디며 발생하는 실족·추락 사고가 33.7%를 차지했으며, 조난이 19.8%, 안전수칙 불이행이 17.0%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등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체력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자 등산은 산을 오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산 또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하산 때까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산행 전에 몸을 충분히 풀고, 산행 중에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등산로는 체력에 맞게 설정해야 하며, 산행 도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정도가 아닌, 산행 중에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산행해야 합니다. 2. 복장 및 준비물 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며, 높은 곳에 이를수록 체감온도와 기상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보온에 유념해야 합니다.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입고, 여벌옷을 챙깁니다. 머리, 귀, 손 등을 감쌀 수 있는 장갑, 귀도리 등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산행 중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갈증이 심해지면 어지럼증과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물이 불편하다면 오이 같은 채소나 배 같은 과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마찰이 좋은 등산화는 필수이며, 등산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산행 중에는 조심 또 조심!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의 위험이 있을뿐더러, 그늘진 곳이나 낙엽 아래에는 덜 녹은 얼음이 있을 수 있으니 발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출입이 통제된 금지·위험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도록 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길을 잃었다고 해서 길을 추측해서 가지 말고,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가야 합니다. 암반 지대나 바윗길은 이슬 등으로 젖으면 더욱 미끄러지기 쉬워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나 낙석주의 표지판 등이 있는 곳은 우회해야 합니다. 하산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하산할 때 발목에 실리는 하중은 체중의 3~5배이므로, 경사가 급할수록 천천히 움직이며 보폭을 좁혀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공원 낙석 등 위험정보 확인 www.knps.or.kr/portal/content/safe/index.do) 4. 코로나19 방역수칙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행 중이더라도 2m 이상 거리 두기, 등산객들이 밀집하는 장소(정상, 쉼터 등)에서 떨어져 앉기, 한 장소에 오래 머물지 않기, 등산로에서는 우측으로 한 줄 통행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여 등산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등산은 근육의 운동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고 임하지 않으면 위험한 운동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더더욱 산행 중 음주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위 수칙들을 반드시 기억한다면 더욱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를 키우는 건 값진 투자에요
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오랜 기간 함께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데요. 어린이재단과 어떻게 처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어린이재단과 첫 인연을 맺은 건 1993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한국복지재단 시절일 때였어요. 당시 한국복지재단 충북지부 후원회장이던 손광섭 회장님의 추천으로 어린이재단과 인연이 되었어요. 아동결연후원을 시작으로 1995년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의 사무국장 역할을 하며 주거지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집을 고쳐주기도 하고, 소년소녀가장 아이들과 캠프를 가기도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산타원정대 행사로 아이들의 산타가 되어주기도 하며 많은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2011년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후원회 회장직을 맡기도 하며 어린이재단과 발자취를 함께했습니다. 현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고액후원자클럽인 그린노블 클럽에 가입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한 더 많은 아이들과 인연을 맺어가고자 합니다. 2.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키다리 아저씨이신데, 지금까지 나눔을 실천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정기 결연후원을 통해 인연이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감사서신을 통해 아이와 친밀감을 쌓으며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나이가 될 때까지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어느 날 초등학생이던 아이가 성인이 되고 저를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와 “이제 저는 다 컸으니 다른 어려운 아이를 도와주세요.” 라며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자그만하던 아이가 어엿한 어른이 되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다른 어려운 아이까지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가득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의 감동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아동에게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아이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본다는 것은 무척 의미 있고 갚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3. 최근 충북에 거주하는 인재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해주셨는데요? 어린이를 키우는 건 투자와 같아요. 최근 충북지역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할 뻔 했던 아이가 어린이재단의 인재양성 지원사업인 ‘아이리더’에 선발돼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원하는 대학까지 진학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예술고교에 합격하고도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던 아이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지요. 발레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꿈인 친구의 서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싶어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받았을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기 때문에, 나중에 성공하고 여유가 생기면 저도 후배들을 위해 후원하면서 그동안 받은 감사함을 꼭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아이가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나아가 성인이 되어 또 다른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이만큼 값진 투자가 있을까요? 주)동서건업 ·동서타일상사 이종원 후원자님 4. 마지막으로 이종원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것인지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요? 나눔은 ‘순수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늘 어린이처럼, 아이들의 웃음이 제가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갈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이어가며 내가 더 잘 알아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복지학 공부를 시작해 2007년에는 학위도 취득했어요. 나눔을 거창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받는 사람도, 베푸는 사람도 모두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고마운 일이죠. 현재 아내와 아들도 함께 어린이재단에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베푸는 즐거움에 함께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것이 ‘선한영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통해 베품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