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에게는 늘 ‘오늘 점심 뭐 먹지?’가 고민이다. 돈과 시간을 가지고서도 수많은 식당과 메뉴 속에서 무엇을 골라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어려운 숙제이다. 오늘은 색다른 메뉴 선택으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그마한 미각의 행복을 전해주면 하루의 업무가 즐거워질 것 같아 색다른 메뉴를 찾아 나섰다.
산남동 법원근처의 2층에 자리한 착한전복은 점심특선 메뉴를 광고하고 있었다. 착한전복은 코스요리 전문이고 가격이 비쌀 것 같은 생각에 점심 메뉴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점심특선 메뉴가 있다고 하니 착한전복의 매장으로 발걸음을 돌려 보았다.
전복요리의 특성상 어르신들 접대와 비즈니스 접대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매장의 분위기는 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터라 우리처럼 점심특선을 먹으러 온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점심특선 메뉴는 꼬막 비빔밥(7000원), 낙지 비빔밥(7000원), 우거지 갈비탕(8000원)의 3가지 메뉴이다.
꼬막 비빔밥과 낙지 비빔밥을 주문하니 배추김치, 무김치, 양파장아찌가 예쁜 옹기접시에 담겨 나온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다.
식사를 끝내고 나면 숙성시킨 보리빵과 매실차를 디저트로 주신다. 점심 특선 메뉴로 만족스러운 가격과 맛, 분위기이다.
착한전복은 청정 바다 완도에서 올라 온 살아있는 참전복, 친환경 야채를 사용한다. 흙내음 가득한 친환경 야채와 3년 묵힌 신한염전의 천일염 등을 전국을 돌며 명품 식자재를 찾아서 내어 놓는다. 안전, 안심,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직접 담은 발효액과 장아찌 등의 시간의 미학을 담은 기본 반찬을 만든다. 착한 전복의 음식은 혀끝으로 느끼는 음식이 아닌 정성과 사랑을 담고 마음으로 느끼는 음식을 추구한다.
전복 갈비탕 14000원, 전복 삼계탕 16000원, 전복 해물뚝배기 12000원,
전복+쇠고기 샤브샤브 17000원, 전복+해물+쇠고기 샤브샤브 20000원,
전복죽 10000원, 전복 회덮밥 12000원, A코스 60000원, B코스 45000원 으로 다양한 요리 구성이 준비되어 있다.
코스요리는 B코스가 인기 메뉴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착한전복의 대표 메뉴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이다.
죽, 샐러드, 표고전, 전복회, 전복구이, 전복갈비찜, 전복물회, 연어회무침 또는 생굴무침, 해물탕, 해초쌈, 식사, 과일의 코스요리가 제공된다.
-착한 전복 / ☏287-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