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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파는 분식- 빨봉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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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봉이라는 이름이 왜 빨봉인지 궁금할 것이다. 1997년 IMF라는 큰 파도가 대한민국을 삼켰고 이 파도는 이 작은 아주머니를 시골 허름한 분식집까지 몰아내 버렸다. 이곳이 빨봉 분식의 원조인 ‘빨간 지붕 분식’이다. 이렇게 시작한 ‘빨간 지붕 분식’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빨봉’으로 불리다 지금의 ‘빨봉 분식’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빨간 지붕에는 한 어머니가 계셨고 거기에 좋은 사람들의 꿈이 하나, 둘 더해져 지금의 빨봉이 태어났다. 빨봉은 사람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한다.
그렇게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빨봉 분식은 충북대 중문에 자리를 잡았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으나 이미 떡볶이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입소문으로 알려진 분식집이다. 온 국민의 대표 먹거리인 분식. 빨봉 분식은 이러한 먹거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형태의 분식점이다. 원래 분식(粉食)은 ‘밀가루 따위로 만든 음식을 먹다’는 뜻 이지만 빨봉 분식(分食)은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다’는 뜻으로 마음을 파는 분식이다.








빨봉 분식의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에 바람직한 먹거리들이다. 대표 메뉴인 빨봉 떡볶이는 떡볶이, 라면사리, 계란, 교자만두 등이 들어간 모듬떡볶이 형태로 5천원이다. 떡볶이와 찰떡궁합인 튀김 오뎅은 2천원이다. 고소하고 쫀득한 튀김 오뎅은 매콤한 떡볶이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다. 고기와 야채로 꽉 찬 고기군만두는 3천원이다. 매운 떡볶이에 진리인 쿨피스도 1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쫄깃한 면발에 싱그러운 야채 가득한 쫄면은 4천5백원, 신선한 샐러드와 탱탱한 면발, 상큼한 소스로 버무린 우동은 국물이라는 편견을 없애주는 빨봉의 대표메뉴 샐러드 우동은 5천5백원이다. 바삭바삭한 돈까스에 중독성 있는 떡볶이를 소스로 올린 돈까스 떡볶이는 6천원이다.








이렇게 메뉴의 다양화로 떡볶이뿐만이 아닌 다양한 식사 및 퓨전 메뉴로 기존 분식점과의 차별화를 추구하여 다시 찾고 싶은 가게로 여겨진다. 빨봉 분식에서는 끼니를 때우는 간식 정도의 분식이 아니라 한끼 식사가 되는 메뉴가 다양하여 간식과 식사의 기로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위생적이며 쾌적한 환경은 따뜻한 원목 테이블에서의 식사를 하면서 기존 분식점에서 볼 수 없었던 레스토랑의 컨셉을 느끼게 된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가족단위로 함께 즐기는 분식집으로 안성맞춤이다.








간단한 생맥주도 판매되고 있어 저녁시간에는 부담 없는 가격의 5~6천원대의 메뉴들을 안주삼아 간단한 펍(pub)의 느낌으로 맥주를 즐기기도 한다.
맥주 안주로는 고기튀김이나 쫄만두가 베스트 메뉴이다.
가격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있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파는 분식집이라는 철학을 갖고 진심을 다 한 요리와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빨봉 분식이다.

빨봉분식/267-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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