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정통 사누키 우동-권가제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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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정통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산남동에 위치한 권가제면소이다.
우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면 요리이다.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만든 통통한 면을 익히고 다양한 고명을 올려 먹는다. 지역과 먹는 방법, 곁들이는 재료(유부, 파, 미역, 덴푸라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일본 우동은 기후, 토양 등 밀이 생산되는 지역적 조건과 지역별 식문화,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명물로 추대된 우동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지역적 조건에 따라 생산되는 우동은 제조공정이나 면발, 모양, 맛, 장국 맛 등 독특한 지역의 색을 나타내며 그 중에서도 카가와의 사누키 우동,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 군마의 미즈사와 우동은 일본의 3대 우동으로 꼽힌다.









카가와현은 지역전체가 우동의 왕국이라 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생활에서 우동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누키 지역은 밀의 이모작 재배가 이루어졌고 밀이 풍족하게 생산되어 여기에 당시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던 간장과 이 지역의 명물인 다시멸치가 더해지면서 사누키 우동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누키 우동은 밀가루의 중량대비 물 40%이상, 소금 3%이상을 넣고 반죽한 후 2시간 이상 숙성시켜 면을 뽑는다. 면발은 다른 우동 면보다 굵고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알려진 우동은 주로 사누키 우동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우동이라 할 수 있다.








권가 제면소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자가제면 우동 집이다.
권가 제면소 에서는 일체의 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고 물, 천일염, 밀가루만으로 반죽한다. 장시간의 숙성과정과 노력을 기울여 최상의 반죽을 고집한다.
천연 해산물로 정성껏 우려낸 깔끔한 육수만을 고집한다. 최고의 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주문과 동시에 가마에 삶아낸다.









우동면을 수타로 뽑아 면발이 쫄깃하고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붓카케 우동, 자루 우동, 히야시 우동 등 다양한 종류의 우동을 즐길 수 있다.








진정한 사누키 우동을 맛보려면 쯔유를 부어 비벼먹는 붓카케 우동을 꼭 먹어봐야 한다. 쯔유는 일본 전통 간장으로 맛 간장이다. 쯔유 자체로는 약간 짜고 단맛이다. 간장이 필요한 모든 요리에 첨가하면 거의 조미료 수준의 맛이 더 해진다. 달걀 후라이에 뿌려 먹어도 맛있고, 장어덮밥이나 돈부리 같은 덮밥에 뿌려 먹으면 맛있다.
이곳의 하절기 특선메뉴인 히야시 우동은 냉 우동으로 4월~10월 중에만 하는 계절메뉴이며 권가 제면소 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자루우동은 삶은 면을 찬물에 씻어 체에 담아내는 것으로 쯔유에 찍어 먹는 우동이다.








모든 우동은 덴뿌라(튀김)와 같이 먹으면 더욱 더 맛있는 우동을 즐길 수 있다.
1500원을 추가하면 반숙된 계란이 올라간 밥에 간장을 비벼 먹는 간장 계란밥을 먹을 수 있는데 권가제면소의 인기메뉴이다.
무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권가 제면소에서 시원한 히야시 우동으로 입맛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권가제면소 / ☏29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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