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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창의융합 미래 인재를 키우다

2022-10-05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행복성장 진로진학 스토리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창의융합 미래 인재를 키우다
'미래를 디자인하는 으뜸 음성고'

    음성고는 2019년부터 미디어 활용 지식, 문제 분석 및 해결력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융합영상미디어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및 정치·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이해력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빅데이터에 대한 과학·공학적 분석 능력,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지식 및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과목 선택과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W융합영상미디어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으로 다양한 과목 선택과 심화 학습의 기회 제공
    SW융합영상미디어 교과특성화학교의 특성을 살려 ‘언어와 매체’, ‘지식 재산 일반’, ‘프로그래밍’ 등 총 10개 교과목의 총 52단위를 중점 교과목으로 하고, ‘공학 일반’, ‘빅데이터 분석’, ‘세계 문제와 미래사회’ 등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의 과목 선택지가 매우 다양하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목을 추가로 편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교과목과 연계하여 2019년부터 진천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드론, VR, 3D프린터 체험을 진행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디지털 파빌리온 관람 및 체험도 실시했는데 앞으로도 그와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SW융합영상미디어의 날’을 운영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관심 분야를 깊이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SW융합영상미디어 중점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도 자신의 관심 분야나 진로와 연관된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동아리에서는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영상과 자료를 공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는 융합 프로젝트 수업
    1학기 기말고사 직후 운영하는 ‘수업량 유연화 주간’에는 융합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세계지리와 프랑스어, 수학과 음악 등 두 개 이상의 교과를 융합한 범교과 주제를 중심으로 탐구하는 수업이다. 모든 학생의 참여를 유도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교사가 다양한 융합 주제의 강좌를 개설한다. 학생들은 개설된 융합 강좌 중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작년 처음 시도된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도 대환영이다.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교사 연수와 협의회가 여러 차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융합하는 교과들의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성취기준을 마련하고, 수업을 디자인한다. 학생들은 이렇게 마련된 성취기준에 따라 특정 주제를 각 교과의 측면에서 탐구하고,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 수업이 마무리되면 학생들은 활동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한다. 
    학생들은 교과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고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의 사고의 외연을 교과서 바깥으로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배움과 삶이 어우러지는 창의 융합 한마당
    음성고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깊은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수학의 날’, ‘교육과정 박람회’, ‘설봉학술제’, ‘동아리 한마당’ 등 다양한 창의 융합 한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의 날’은 수학 동아리 및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교과서에서 만난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으로 구성하여 실생활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정사영 원리를 이용한 폴라로이드 사진 만들기’, ‘오징어 게임 속 확률 계산’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교육과정 박람회’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실현을 위한 과목 선택 및 학습 경험을 총정리하여 1·2학년 후배에게 공유한다. 과목 선택, 학습법, 평가 내용 등을 생생하게 안내하기 위해 ‘선배들이 소개하는 교육과정 길라잡이’ 책자와 소개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공유하기도 하고, 체험 및 상담 활동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여 교육과정 선택에 고민이 있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도 이끌어내고 있다.





    ‘설봉학술제’는 교과학습 활동을 바탕으로 교과 간 경계 없이 창의적인 주제를 선정한 뒤 심화 탐구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심사가 비슷한 3~4명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활동을 설계·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것은 물론 융합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좋은 기회이다. 주제별 탐구 결과를 토대로 전시 또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견문도 넓힌다.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나누고 합치고 비틀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부제로 펼쳐지는 ‘동아리 한마당’ 역시 창의융합 한마당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관심사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 교과 또는 실생활 연계 프로젝트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창의적·융합적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하여 발표한다. 
‘왕버들 음악회’로 감성이 흐르는 교정
    음성고에서는 교과학습을 통한 지적 성취뿐만 아니라 감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 학기마다 펼쳐지는 ‘왕버들 음악회’는 개교 이전부터 음성고를 묵묵히 지켜온 왕버드나무 아래에서 펼쳐져 감흥이 더 크다. 음악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노래, 랩, 댄스, 악기 연주 등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기획하고 만든다. 재능이 있는 학생은 출연자로, 타인 앞에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학생은 사회자로, 공연 무대 설치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무대 및 음향 스태프로 지원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다. 



 
Mini interview
    <3학년 최용호> 저는 교육과정 박람회에서 '우리 학교 미니 과학체험관'이라는 주제로 물리학 부스를 운영하며 지식 나눔의 즐거움을 경험했어요. 물리학 선택을 망설이는 후배들을 위한 물리학 소개 책자를 준비하기도 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며 얻은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담 코너도 운영했죠. 물리학 부스에 참여한 후배들이 더 자신 있게 물리학을 선택하는 것을 보며 지식 나눔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3학년 고덕환> 저는 설봉학술제에 매년 참가했었는데요. 특히 2학년 때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2학년 경제 시간에 배웠던 '수요와 공급'이라는 주제로 직접 게임을 제작했고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무차별 곡선' 등 심화탐구도 진행했어요. 경제학과를 희망하는 제가 설봉학술제를 통해 탐구하고 배웠던 내용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됐어요. 
    <3학년 최윤정> 저는 SW 융합 교과목인 ‘영상 제작의 이해’를 수강했어요. 영상이라는 분야의 기초인 스토리 작법과 영상 편집 기법을 배우고, 실제로 조별 촬영 후 제작까지 해보면서 제 진로에 대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앵글 분석 방법이나 전문 용어를 많이 익히고, 실질적 경험도 쌓으면서 평범한 교과에서는 얻지 못했을 값진 결과물을 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