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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입 전형의 특징과 변화

2022-06-22

교육 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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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입 전형의 특징과 변화
'2022년 대입 전형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2023 대입 전형은 2022 대입 전형의 기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여 변화가 크지 않다. 작년처럼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실시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서류 간소화 방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2 대입 전형과 달라진 점은 시기별 모집인원 변화, 자기소개서 제출 폐지 대학 증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 시기별 모집인원 변화
    2023 대입에서는 전년도보다 2,571명 증가한 349,124명을 모집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 교과 154,464명, 학생부 종합 81,703명, 수능 위주 69,911명, 논술 위주 11,016명, 실기/실적 위주 27,164명, 기타 4,614명을 각각 모집한다. 하지만 대학이 소재한 지역에 따라 전형 비율은 차이가 크다.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인해 학생부 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 쏠림 현상이 큰 대학들이 많이 속한 서울 15개 대학의 정시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따라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소재지 및 설립 유형에 따라 대입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둘, 제출 서류 축소 
    2024 대입(현 고2)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 선제적으로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한 대학들이 있으니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 2023 대입에서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의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는 다음과 같다. 



    자기소개서는 학생 입장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 잘 드러나 있지 않은 활동의 동기나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서류 평가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올해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학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면접 준비를 위해 변경된 자기소개서의 주요 내용인 자신의 진로를 위한 노력한 학업 경험과 교내 활동, 타인을 위해 노력한 경험 등의 동기나 그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에 항목별로 분절되어 기록돼 있는 활동 간의 연계성을 동기를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셋,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변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주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고, 경희대의 경우, 2022 대입 때 학생부 종합전형에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 대입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완화하는 경향이 드러난다. 



    하지만, 서강대(3개 3등급 → 3개 합 6), 성균관대(2개 합 5, 영어 3 ? 영어 포함, 3개 합 6), 숭실대(영어 제외, 2개 합 6/7 ? 영어 포함, 2개 합 4/5) 등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강화하여 수능의 영향력이 전년도보다 커질 전망이다. 
넷, 지방대학 의·약·간호 계열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2023 대입 전형부터는 지방대학의 의과대, 치과대, 한의과대, 약학대, 간호대 지역인재 선발이 의무화된다. 지역인재 전형은 특정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에 한해 지원자격을 주는 전형으로 일반전형 지원자격에 세부적인 지역 조건이 요구된다. 우리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학교의 수시·정시 지역인재 전형 지원 자격은 다음과 같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자로서 2023년 2월 이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충청권(충북, 세종, 대전, 충남)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 또는 이수 예정인 자 ※최초 입학일부터 졸업일까지 충청권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함
    ※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고등학교에 한함 
    또한 2021년 9월 14일 발표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따라 지방대학의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및 약학대학의 지역인재 최소 입학 비율을 40%(강원·제주 20%), 지방대학 간호대학의 최소 입학 비율을 30%(강원·제주 15%), 지방대학 한약학과 40%로 의무 선발을 한다.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기본계획에 근거한 충청권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와 충남대의 의예과 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은 다음과 같다. 



    충남대는 총 모집인원(113명) 대비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수시, 정시를 합해 49명으로 43.3%에 해당한다. 하지만, 충북대는 총 모집인원(49명) 대비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수시, 정시 합해 19명으로 38.7%에 그치고 있다. 2023 의약학 계열 및 간호학과 선발 현황을 충청권 전체로 확대하면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은 다음과 같다.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의약학 계열의 경우, 기존 30% 권고 비율이 40%(간호대학 20에서 30) 의무 비율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5월에 발표되는 대학별 2023 수시 모집 요강에서는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인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제 대부분 올해 첫 중간고사를 치렀을 것이다. 고3 학생들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에 따라 원서 제출까지 약 5개월에서 8개월 남짓 시간이 남아있다.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입시는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대학별, 전형별 평가 요소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및 전형을 찾은 후, 방향성에 맞게 대입 전략을 세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