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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 더 친절하게, 말 그대로 교육지원청!

2021-05-17

교육행정 교육프로그램


행복이 활짝
더 가까이, 더 친절하게, 말 그대로 교육지원청!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지원기획팀 학습연구년 교사 김현아'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학교지원 3년차를 맞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공문 처리 좀 줄이고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고 싶다!” 교사라면 누구나 이런 하소연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학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요청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마다 학교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언제든지 달려가는 학교지원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수업지원 선생님 파견으로 채용업무 부담 줄이고, 수업 공백도 메워
    “그러잖아도 바쁜 학교에 갑작스런 복무 공백이 생기면 참 곤란하잖아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초등 단기수업지원 순회기간제 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15개 학교, 152일의 수업 지원을 하였고, 원격수업 기간과 방학 중에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도 학습활동 지원을 했습니다. 단기수업지원을 받았던 동인초 이현주 선생님은 “갑자기 선생님이 결근하게 되면 수업 부담도 크지만 강사를 공고하고 계약하고 수업을 지원하는 절차도 정말 복잡한데, 교육지원청에서 검증된강사를 신속하게 투입하여 교육과정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2019년부터 실시된 이 사업은 갑작스러운 수업 결손으로 기간제교원을 긴급하게 채용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교를 지원하여, 학교현장에서 가장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절차도 매우 간단해서 ‘학교업무바로지원시스템’에 2주일 전 사전 신청을 하면 우선 순위 기준에 따라 일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左)이현주 선생님    (右)반지아 행정실장
 
학교 행정실에도 빈틈없는 업무 지원
    지난해 청안초등학교에 발령을 받은 반지아 행정실장은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반지아 행정실장은 첫날부터 걱정을 안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전임자의 출산으로 한 달 간 행정실장의 자리가 공석이었다는 말을 전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자신의 우려와 달리 행정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학교지원팀에서 청안초등학교에 일주일에 두 번 학교지원팀 김경희 주무관님을 파견하여 행정적인 지원을 해주었고, 그로 인해 학교가 큰 어려움 없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반지아 행정실장은 “그동안 학교지원팀은 교육지원청의 한 부서로서만 알았을 뿐 어떻게 학교를 지원해 주는지도 잘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지원을 받고나니, 어쩌면 학교지원팀이야 말로 숨겨진 히어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학교지원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 기대
    학교지원의 큰 비전은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학교지원팀 우향경 장학사와 정재욱주무관은 “학생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지원팀이 중간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히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학교가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과거의 권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들을 하고, 학교의 의견을 적극수용하는 괴산증평 학교지원팀의 노력을 보며 학교현장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