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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2021-02-24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엄마들의 베이스캠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네이버카페 청주 맘스캠프 김선영 후원자'


‘맘스캠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충북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맘스캠프는 2005년 11월 처음 개설됐습니다. 그 당시 회원 수는 불과 100여 명이었지만 현재는 가입인원 10만 명에 달하는 엄마들의 베이스캠프로 성장했습니다. 맘스캠프를 간단히 정의하면 한 마디로 소통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 엄마들의 소통 공간인 만큼 육아에 대한 상식, 모유 수유 방법 등 실질적인 육아 정보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엄마들은 아이를 키운다는 동질감을 느끼고 신뢰감을 쌓으며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맘스캠프를 대표하는 플리마켓인 ‘체인지마켓’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회원 수가 많아지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하던 중 많은 엄마들이 부업이나 일자리를 구한다는 사실도 알게 돼 처음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습니다. ‘엄마들의 일자리 창출’, 그것이 맘스캠프 체인지마켓의 시작이었습니다. 출산 후 육아에만 몰두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사회진출에 이바지하고 집밖으로 아이와 함께 나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육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작은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프리마켓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은 자유 시장, '벼룩시장'(flea market), '프리 바자'(free bazar)라고도 불리는데, 안 쓰는 물건의 교환이나 판매를 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맘스캠프에서 진행하는 프리마켓인 체인지마켓은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물건을 쉽게 판매 할 수 있는 판매의 장이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뿐만 아니라 프리마켓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체인지마켓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에서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본인의 이름을 찾아가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나눔, 봉사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맘스캠프를 운영하면서 늘 같이 함께 해온 것이 나눔과 봉사입니다.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하며 지켰던 원칙은 우리 회원들 엄마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체인지마켓을 운영하면서 셀러들의 판매대 마다 기부함이 놓여 있었고, 누구 하나 말하진 않았지만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들과 구매하는 분들이 기부함을 채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과 운영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홀몸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모자가족시설인 청주해오름마을에서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밑천으로 시작한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며 이를 즐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자연스레 돕는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것이 체인지마켓입니다.
 
맘스캠프_저소득가정아동에게 쌀 450kg기부


    하나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면, 2014년에 진행했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입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모여 김밥도 싸고 간식도 만들어서 아동들이 있는 40가정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재료 구매부터 조리와 배달까지 모든 것을 하다 보니 사실 힘들어서 길게 하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도시락을 전문적으로 배달하는 곳들과 힘을 합쳐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맘스캠프 김선영 대표님이 생각하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간단하게 말해서 나눔은 행복입니다. 맘스캠프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 나눔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알리는 행복, 나눔을 전달받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느끼는 행복 세 가지 행복을 여러분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것 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것이 이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맘스캠프를 통해 엄마와 아이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맘스캠프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