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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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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동행
가족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합니다
'가족같은 마음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둥지요양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이정골로 53-1 멋진 소나무가 포근하게 감싸 안은 공간. 풍경도 공기도 바람도 쾌적한 이곳에 가족의 마음으로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다는 박만옥 원장과 둥지요양원이 자리하고 있다. 둥지요양원은 2019년 8월 26일 상당구 용정동에 개소한 노인전문 케어센터로 다양한 요양프로그램과 인지 퇴행 예방, 기능 유지를 위한 물리치료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둥지요양원은 그 이름처럼 보금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따뜻한 보금자리처럼 어르신들께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어주겠다는 박만옥 원장의 바람처럼 둥지요양원의 시작에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었다.



    “처음 제가 요양원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은 2002년도의 일이었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던 전 유아교육만큼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제가 나이 들어가고 싶은 요양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002년에 사회복지학은 배우고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했지만 바로 요양원을 시작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마음의 짐처럼 꿈을 간직하고 있다 어느 날 ‘지금 아니면 시작도하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2년간 제가 꿈꾸는 요양원의 모습을 설계해 나갔죠. 그리고 2019년 8월 제가 꿈꾸던 둥지 요양원이 이곳에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박만옥 원장의 정성과 노력은 보호자와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요양원의 위치도, 시설의 안락함도, 둥지요양원의 운영 시스템도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개소 후 5개월 만에 시설의 정원이 모두 모집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대기 입소자만 상담 받고 있다고 했다.
    둥지요양원은 시내와 병원의 접근성이 용이하면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이다. 처음 둥지요양원을 찾았을 때 나를 반겼던 것은 조용히 들려오는 새소리였다.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둥지요양원과 소나무의 풍경은 저절로 편안한 마음을 들게 하였다. 
이렇게 편안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지내는 모습은 안락함 그 자체였다. 이런 어르신들의 편안한 모습은 장소의 안락함만은 아니었다.
    “저희 둥지요양원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르신들 먹는 것, 자는 것 그리고 원활한 배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은 잘 주무시고 잘 드시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매 끼니 때마다 어르신들이 충분한 양의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 식사를 무르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분들을 위해 대체식을 준비하여 식사의 양을 맞추고 있습니다. 처음 식사를 거르시려고 했던 어르신들도 요양원에 입소하시고 즐겁게 식사도 하시고 끼니를 잘 챙기다 보면 혈색도 좋아지고 표정도 밝아지십니다. 보통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부하시거나 식사를 조금밖에 안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 대부분 배변 실수를 걱정해서입니다. ‘미안해서 그래.’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괜찮아요 어르신. 저희가 하는 일이 어르신을 도와드리는 일예요.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드세요~’하고 답해 드립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어색해 하시던 분들도 저희의 마음을 아시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다보면 변비도 없어지고 혈색도 좋아지십니다.”



    이러한 둥지요양원의 운영 방침은 박만옥 원장의 생각이었지만 둥지요양원의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었다. 1주일에 3~4회는 요양원 근처 야외에서 그룹별 외부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도 듣고 춤도 춰본다. 꽃구경, 들풀 구경을 하며 자연도 만끽하며 요양원에서 준비한 운영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둥지요양원은 자체 운영프로그램과 작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은 월별 계획서를 작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어르신들의 몸 상태에 따른 그룹별 맞춤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모든 어르신들을 한 번에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 보다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나누고 그룹별 운영프로그램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운영한다.
    거동이 어려운 와상 어르신들은 침대에서 할 수 있는 대근육, 소근육 운동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 후에는 운영 내용에 대한 기록은 남기고 매일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어르신들의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둥지요양원은 어르신들의 사례 관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 중 치매나 인지능력이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돌발 행동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저희가 사례관리를 통해 업무 매뉴얼을 작성하고 공유합니다. 한 번은 화장지를 가져다 쌓아두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화장지를 누가 가져갈까봐 아무것도 못하시더군요. 화장지를 지키려고 식사도 안 하시고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으셔서 대책을 세웠죠. 화장지에 비용을 측정해 두고 가져가시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 이후 어르신이 소비하는 화장지는 어르신이 수령할 때마다 스스로 기록을 하실 수 있도록 했어요. 그랬더니 집착도 없어지시고 활동에도 참여하시고, 식사도 편안하게 하시게 됐죠.”



    이러한 운영시스템은 박만옥 원장과 둥지요양원의 직원들의 하나 된 마음 덕분이다. 3교대로 운영되는 요양원은 교대일지를 작성해 다음 타임 근무자와 어르신들의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박만옥 원장은 교대 타임에서 빠지는 일이 없다. 운영 8개월 동안 하루를 쉬어본 적이 없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박만옥 원장의 집이 요양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이 언제 어떻게 아프실지 몰라요. 그래서 제가 가까운 곳에 머물며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대시간별로 함께 어르신들을 둘러봅니다. 어제저녁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아침과 달라지신 모습이 없는지 말이죠. 어르신들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지난겨울 저희는 거의 비상근무였어요. 혈압체크와 바이탈 체크는 기본이었죠.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은 수시로 변화를 확인하며 겨우 내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어르신들이 무사히 겨울을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둥지요양원은 한국병원, 효성병원을 협력병원으로 두고 어르신들의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둥지요양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호전되는 모습을 촬영하여 보호자와 공유하며 1:1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보호자와 만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영상편지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늘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에게 둥지요양원의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저희 둥지요양원은 항상 어르신들의 인권존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인권존중’을 크게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와 함께 지내는 모습이 저희가 일하는 보람입니다. 요양원에 오셔서 건강을 찾아가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이일을 하기 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8개월을 그래왔던 것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살피고 동행하는 둥지요양원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둥지요양원은 넓은 공간과 따뜻하고 아늑한 시설로 내 집 같은 쉼터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보호자를 위해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