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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같이 함께합니다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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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고 행복은 플러스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같이 함께합니다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한혜진 대표>'

    “어르신 받으세요.”  “여기예요 여기” “하하 호호” 
    복지센터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다. 아침이 조금 지난 오전 무렵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를 찾았을 때 입구에서부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즐거운 목소리에 이끌려 호기심 반 기대 반을 안고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 초인종을 눌렀다. 함박웃음을 머금은 사회복지사 한분이 반갑게 문을 열어주었다.
    노인복지센터 안을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이리 저리 날아다니는 형형색색의 풍선들이었다.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들이 연실 어르신들을 향해 풍선을 날리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저마다 손에 든 채로 날아오는 풍선을 받아치려고 열심이다. 풍선 받아치기에 집중한 모든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안내를 맡아준 사회복지사는 오전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인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을 해주었다. 



    잠시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켜보다 복지센터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화이트와 그레이가 잘 어울리는 복지센터 내부는 20~30대도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복지센터 곳곳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평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고, 곳곳에 놓여 있는 초록 식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장실 옆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세면대는 카페를 연상시킨다. 어르신을 위한 재활기구들이 없었다면 카페라고 해도 믿을 만큼 세련되고 깔끔하다. 복지센터를 둘러본 후 안내를 받아 들어선 사무실에서 한혜진 대표가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었다. 밝은 미소만큼 친절한 그녀에게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의 소개를 부탁했다.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의 시작
    “저희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는 2018년 1월에 개설되었습니다. 중풍, 파킨슨, 치매, 노인성질환자, 노인장기요양등급 2~6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의 식사와 목욕, 건강관리, 물리치료 및 병원동행,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간보호시설입니다. 처음 24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운영하였으나 지난 8월 3층 시설을 확장하면서 총 49명의 어르신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확장된 3층에는 어르신들의 보행연습을 보조하는 재활치료기구 워크메이트를 설치하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실외로 나가지 않아도 보조기구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도 확충하였습니다. 장시간 실내에서 활동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자동 공기정화시설 설치와 전자파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판넬 대신 보일러를 시공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외도 유해요소가 발생하지 않은 방염필름시공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미끄럼 방지 바닥시공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시설 설비에 신중을 다하였습니다.”



    한혜진 대표에게 시설소개를 듣고 나니 복지센터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세심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한혜진 대표의 세심함은 시설 설비만은 아니었다.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요일별 맞춤 프로그램은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실버요가, 노인체육, 실버체조, 노래교실로 구성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소근육과 대 근육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 복합되어 짜임새 있게 마련되어 있어 근력과 인지력이 떨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을 배려하였다. 프로그램은 주로 음악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활동들을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 외에도 매월 생신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와 월 1회 야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외 활동으로는 문암생태공원 나들이, 치매안심센터, 관공서 방문, 영화관람, 카페 나들이와 같이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주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과 세심한 내부시설을 마련하게 된 것은 한혜진 대표의 남다른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를 시작하기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상주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저희 아버님 역시 요양등급을 받아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주에서 아버님께 딱 맞는 주간보호시설을 찾기 위해 많은 시설을 둘러보면서 보호자로써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원하는 딱 맞는 시설을 찾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시설을 운영한다면 조금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 어르신들과 보호자가 마음 놓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를 개설하기 되면서 가장 우선이 되었던 것이 저희 아버님이 계실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시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보호자의 마음으로 시설을 만들다보니 지금의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 시설 하나하나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전 원래 어린이집 교사였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고 청주시민센터에서 베이비시스터를 양성하고 가정으로 파견하는 보육바우처사업 관리자로 활동하며 그동안 관심있던 분야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활동보조사 자격도 취득하였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시절에는 심리상담, 아동심리 상담 공부도 하였었는데 나눔플러스 어르신들을 보살피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도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을 함께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들과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도 하고, 예쁜 카페에 모시고 나가 차 한잔 함께 나누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번은 영화관 한관을 빌려 어르신들과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생전 처음 캐러멜 팝콘을 드셔보셨다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정말  모시고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 군요.”



    한혜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녀가 얼마나 어르신들을 공감하고 배려하는지 마음으로 느껴졌다.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에는 30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여느 노인주간보호시설과 달리 50~60대 초반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들도 대다수가 50~60대이며 70대의 직원도 있다. 70대 직원을 위해 정년퇴직 나이도 취업규칙에서 삭제하였다. 이런 독특한 운영방식은 한혜진 대표의 신념이 녹아들어 있다.
    “저희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는 친구같이 가족같이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는 곳입니다.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몸도 마음도 함께 케어해 드려야 합니다. 저희 직원들이 고령이라 걱정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 드릴 수 있는 분들이며, 전문 교육을 이수 받고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저희 복지센터가 개소한지 2년 가령 되었습니다만 처음 입소하신 어르신들 중 이사나 개인 사정으로 퇴소하신  몇 분을 제외하고 2년을 저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사실 시설확장을 하게 된 큰 이유가 시설 퇴소자가 거의 없다보니 입소를 희망하시는 분들의 요청으로 확장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희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이자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과 함께하는 어르신들도 언제가 함께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눔플러스 노인복지센터 한혜진 대표는 복지센터 어르신들과의 정이 매우 두텁다. 복지센터의 어르신들을 끝까지 보살펴드리고 싶다는 한혜진 대표는 어르신들을 항상 곁에서 함께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회가 된다면 요양원을 개설하여 더 오랜시간 어르신들의 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