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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우리아이 영어학습에 대하여 ⑧

2019-08-29

교육 공부방 초등4완자학습


MU:M English
초등학교 우리아이 영어학습에 대하여 ⑧
'영어적 사고 능력 이야기 '

    안녕하세요 ! 뮤엠영어 튜터 박세영입니다. 영어적 사고 능력은 글을 쓰는 저와 부모님들은 사실 영어 공부를 하며 영어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과정을 거쳐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대부분은 영어가 공식을 알면 풀어지는 수학처럼 문법을 알면 풀어지는 문제라고 배웠습니다. 또한 한국말을 1:1 단어 치환하면 그대로 영어가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우리의 영어 능력은 포괄적인 언어능력 평가기준인 영어적 사고 능력이 아니라 문법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 혹은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 와 같이 부분적이고 국지적인 것들로 평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더 나은 영어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다면 “영어적 사고 능력”이라는 말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현재 초등·중등의 교육정책 변화의 근본에는 “영어적 사고 능력”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서술형, 통합교과등 입니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언어적 사고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단어대 단어 . 숙어대 숙어 이렇게 1:1 치환으로 영어로 바꾸는 능력이 아니라 한국어로 표현된 내용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다시 영어적 사고를 거쳐 재구성한 뒤 그 의미만을 담아 사용자 (학습자)가 아는 영어로 표현해 내는 능력. 또는 영어로 표현된 어떤 내용을 이해하고 그 내용을 다시 내가 아는 수준의 한국어로 재구성하는 능력. 이것이 “영어적 사고 능력" 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A언어와 B라는 언어가 있을 때  A언어를 B 언어로 막바로 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과정에서는 항상 그 두 언어가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인지가 우선 필요하며 그에 맞는 언어적 사고 능력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의 상황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시작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거야? “라는 한국말을 언어적 사고 능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영어로 바꾸면 시작하다 start 뭐 … 해서 what 하다 해서 do 이런것들은 문법을 이용하여 조합하여 문장으로 만든다면 문법적으로는 맞는다 할지라도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글말을 영어적 사고 능력을 이용하여 영어로 바꿔보겠습니다. 우선 어떤 상황에서  “시작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거야? 라는 말이 쓰였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상황1.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두려원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말이 쓰였다면 Why are you hesitating ? 이라고 하면 될 겁니다.
    상황2 . 누군가가 게을러서 아직도 시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  You are so lazy ! Come on! 이정도로 하면 될겁니다.
    이처럼 시작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거야 ? 라는 말이 쓰이는 상황으로 이 자리에서 예로 든 것만 불과 2가지 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수 많은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요. 또한가지 예를 들자면 깃발flag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는 상황이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 상황을 영어로 표현해봐라고 하면 내부분 나부끼다.. 가 영어로 뭐에요 ? 깃발은요 ?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죠 이말을 반대로 하면 나부끼다. 라는 영어 단어를 모르면 이 간단한 상황도 영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나부끼다… 영어 단어 아시나요 ?



    네이버에서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별이 1개 밖에 붙어 있지 않습니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1만 단어 범위 밖의 단어라는 말입니다. 수능이 약 8,000 ~ 9,000 어휘 토익이 9,000~10,000 정도 됩니다. 사실 1만 단어 어휘 수준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간단한 상황도 영어로 표현을 못하게 되고 일상 생활에서의 영어 활용은 정말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애벌레가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영어로 표현해봐 라고 이야기 하면 대부분 선생님 꼼지락 거리다가 … 영어로 뭐에요? 라고 물어보겠죠? 하지만 뮤엠 친구들 영어적 사고능력을 한 친구에게 이 상황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배운 어휘만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 자연스레 move라는 표현이 떠오를 겁니다. 비록 wriggle. flutter 라는 고급어휘를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투박하지만 move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이 상황을 설명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영어를 얼마나 배웠느냐 상관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영어로 표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뮤엠영어가 그토록 강조하는 영어적 사고 능력입니다. 아이들을 지도 하다 보면 영어적 사고 능력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본격적인 영어 글쓰기 과정인 블루과정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